음주 사망사고에 개 안고 '멀뚱'…20대 벤츠녀 구속 송치

김지성 기자 2024. 2. 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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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만취한 채 차를 몰다가 사망사고를 낸 2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를 받는 안모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를 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안씨를 현행범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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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만취한 채 차를 몰다 사망사고를 낸 20대 여성 안 모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2024.02.05.


서울 강남에서 만취한 채 차를 몰다가 사망사고를 낸 2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를 받는 안모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를 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 안씨는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반려견을 품에 안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사고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안씨 외에 다른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는 유명 DJ 출신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일 안씨를 현행범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 5일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안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현장에서 구호 조치 하지 않았다는데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를 들이받은 것은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몰랐다"고 했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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