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 정원도 내년 2.5만명으로 늘린다

김기송 기자 2024. 2. 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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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3이 되는 수험생들이 진학하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간호대학 입학정원이 1천명 늘어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8일) 2025학년도 간호대학 입학 정원을 현재보다 1천명 증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간호대학 입학 정원은 2만 4883명으로 늘어나며, 교육부가 학교별로 증원된 입학 정원을 배정할 예정입니다.

복지부는 "지난 16년간 간호대 입학정원을 약 2배 늘려온 결과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임상 간호사 수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그러나 여전히 다른 국가에 비해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임상 간호사는 부족하고 지역 간 간호사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 간호인력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3년 기준 간호사 면허 소지자는 약 50만 9천명인 반면, 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간호사는 52.9%인 26만 9천명에 그칩니다.

국가ㆍ지자체 간호직 공무원, 119 소방대, 장기요양시설 등 보건의료 연관 기관에서 일하는 인원을 포함하면 간호사 전체 활동률은 약 73% 수준입니다.

복지부는 간호사의 업무 강도를 지금의 80%로 완화한다고 가정하면 2035년까지 간호사 5만 6천명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복지부는 간호사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발표한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을 이행하고 현장 인력 부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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