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아시안컵 우승까지?…설 연휴 볼 만한 스포츠

김동훈 기자 2024. 2. 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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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스포츠 팬들을 설레게 하는 빅매치가 잇따른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은 아시안컵 4강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소속팀에 복귀한다.

한국의 4강 탈락으로 김이 빠졌지만 카타르(피파 랭킹 58위)와 요르단(랭킹 86위)의 아시안컵 결승은 토트넘 경기와 같은 시각인 11일 0시 열린다.

8일 현재 두 팀은 20승6패로 승패는 같지만 현대건설이 승점 62로 흥국생명(승점 56)에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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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과 김민재. 두 선수는 소속팀에 복귀해 나란히 11일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설 연휴 스포츠 팬들을 설레게 하는 빅매치가 잇따른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은 아시안컵 4강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소속팀에 복귀한다. 손흥민(토트넘)은 11일 0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11일 오전 5시 릴과 경기가 예정돼 있다. 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레버쿠젠과 11일 오전 2시 30분에 리그 1-2위 맞대결을 벌인다. 김민재는 요르단과 4강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뛰지 않았기 때문에 손흥민이나 이강인보다 출전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4강 탈락으로 김이 빠졌지만 카타르(피파 랭킹 58위)와 요르단(랭킹 86위)의 아시안컵 결승은 토트넘 경기와 같은 시각인 11일 0시 열린다. 개최국 카타르는 대회 2연속 우승을 노리고, 요르단은 사상 첫 4강, 결승에 이어 우승까지 넘본다.

프로배구 여자부 1위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이 설 연휴 마지막날인 12일 맞붙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31일 두 팀의 맞대결 모습.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여자배구, 여자농구, 여자핸드볼은 공교롭게도 설 연휴에 리그 1-2위 팀 맞대결이 기다린다. 여자배구는 1위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이 12일 오후 4시 수원체육관에서 격돌한다. 8일 현재 두 팀은 20승6패로 승패는 같지만 현대건설이 승점 62로 흥국생명(승점 56)에 앞서 있다. 흥국생명은 메이저리그의 ‘전설’ 랜디 존슨의 딸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을 영입한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자농구는 1위 청주 케이비(KB)와 2위 아산 우리은행이 11일 오후 6시 청주체육관에서 만난다. 케이비가 이기면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인다.

여자프로농구 김단비(우리은행)와 박지수(KB).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제공

여자 핸드볼은 1위 에스케이(SK) 슈가글라이더즈(9승1패)와 2위 경남개발공사(8승2패)가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에스케이(SK)핸드볼 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에스케이 강경민과 경남개발공사 이연경의 국가대표 에이스 대결도 볼거리다.

남자프로농구는 쌍둥이 감독이 집 대신 코트에서 만난다. 창원 엘지(LG) 조상현 감독과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12일 오후 2시 창원체육관에서 맞대결한다.

충남 태안 종합체육관에서는 위더스제약 태안설날장사대회가 열린다. 9일 태백장사, 10일 금강장사, 11일 한라장사, 12일 백두장사 결정전이 차례로 펼쳐진다.

프로당구(PBA) 시즌 8번째 투어 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비에이(PBA) 챔피언십은 11일 우승 상금 3천만원의 여자부 엘피비에이 결승전이, 12일 우승 상금 1억원의 남자부 피비에이 결승전이 잇따라 열린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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