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비스업 코로나19 때로 회귀…3년 만에 생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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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비스업 생산이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분기 기준 부산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세(전년 동분기 대비)를 보인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가 극도로 위축됐던 2020년 4분기(-3.6%) 이후 3년 만이다.
통계청은 부산 서비스업 생산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원인으로 ▷전문·과학·기술(-20.4%) ▷숙박·음식점(-7.9%) ▷도소매(-1.6%) 등의 부진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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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부산 서비스업 생산 0.7% 줄어
2020년 이후 첫 감소…소매판매 3.5% 증가
부산 서비스업 생산이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지역의 소비 심리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숙박·음식과 도소매 등 업종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 부산 서비스업 생산 지수는 112.2(2020년=100)로 2022년 4분기보다 0.7% 줄었다.
분기 기준 부산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세(전년 동분기 대비)를 보인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가 극도로 위축됐던 2020년 4분기(-3.6%) 이후 3년 만이다.
8개 특별·광역시 중 지난해 4분기 서비스업 생산이 줄어든 곳은 부산과 세종(-0.9%) 뿐이었다. 전국은 1.1% 늘었다.
17개 시·도 전체로 보면 인천의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4.0%)이 가장 높았다. 경남은 1.5% 감소했고 울산은 2.1%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부산 서비스업 생산은 1.1% 늘었다. 다만 증가율은 2022년(4.8%)보다 크게 낮아졌다.
전국 증가율(2.9%)에도 한참 못 미쳤고, 8개 특별·광역시 중 세종(0.0%) 다음으로 낮았다.
인천은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 최고 증가율(6.9%)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부산 서비스업 생산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원인으로 ▷전문·과학·기술(-20.4%) ▷숙박·음식점(-7.9%) ▷도소매(-1.6%) 등의 부진을 꼽았다.
이는 지역의 전반적인 소비 심리가 코로나19 때만큼 위축돼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부산 소매판매는 3.5% 늘었다. 전국 소매판매가 2.4% 줄어든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통계청은 부산지역 전문 소매점(5.9%)과 승용차·연료 소매점(5.3%) 등에서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부산지역 연간 소매판매는 전년보다 3.5% 늘었다. 8개 특별·광역시 중 대전(5.2%)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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