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비스업 코로나19 때로 회귀…3년 만에 생산 감소

이석주 기자 2024. 2. 8.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서비스업 생산이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분기 기준 부산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세(전년 동분기 대비)를 보인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가 극도로 위축됐던 2020년 4분기(-3.6%) 이후 3년 만이다.

통계청은 부산 서비스업 생산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원인으로 ▷전문·과학·기술(-20.4%) ▷숙박·음식점(-7.9%) ▷도소매(-1.6%) 등의 부진을 꼽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발표
지난해 4분기 부산 서비스업 생산 0.7% 줄어
2020년 이후 첫 감소…소매판매 3.5% 증가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 DB


부산 서비스업 생산이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지역의 소비 심리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숙박·음식과 도소매 등 업종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 부산 서비스업 생산 지수는 112.2(2020년=100)로 2022년 4분기보다 0.7% 줄었다.

분기 기준 부산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세(전년 동분기 대비)를 보인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가 극도로 위축됐던 2020년 4분기(-3.6%) 이후 3년 만이다.

8개 특별·광역시 중 지난해 4분기 서비스업 생산이 줄어든 곳은 부산과 세종(-0.9%) 뿐이었다. 전국은 1.1% 늘었다.

17개 시·도 전체로 보면 인천의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4.0%)이 가장 높았다. 경남은 1.5% 감소했고 울산은 2.1%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부산 서비스업 생산은 1.1% 늘었다. 다만 증가율은 2022년(4.8%)보다 크게 낮아졌다.

전국 증가율(2.9%)에도 한참 못 미쳤고, 8개 특별·광역시 중 세종(0.0%) 다음으로 낮았다.

인천은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 최고 증가율(6.9%)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부산 서비스업 생산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원인으로 ▷전문·과학·기술(-20.4%) ▷숙박·음식점(-7.9%) ▷도소매(-1.6%) 등의 부진을 꼽았다.

이는 지역의 전반적인 소비 심리가 코로나19 때만큼 위축돼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부산 소매판매는 3.5% 늘었다. 전국 소매판매가 2.4% 줄어든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통계청은 부산지역 전문 소매점(5.9%)과 승용차·연료 소매점(5.3%) 등에서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부산지역 연간 소매판매는 전년보다 3.5% 늘었다. 8개 특별·광역시 중 대전(5.2%)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이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