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구민 비만·흡연율 전국 평균 대비 낮은 수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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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가 구민 비만율, 흡연율에서 전국 평균 대비 낮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이날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20개 주요 지표 중 11개가 양호하게 나타났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추출된 지표는 서울시·전국 평균 대비 양호, 동일, 개선필요로 나눠 분석했다.
구민 비만율 27.5%은 전국 시군구와 비교할 때 상위 6%에 들 정도로 그 수치가 매우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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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강남구가 구민 비만율, 흡연율에서 전국 평균 대비 낮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이날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20개 주요 지표 중 11개가 양호하게 나타났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전국 258개의 시군구를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만성질환 등의 건강정보를 수집해 지역 보건사업 계획 등에 활용하고 있는 통계조사다.
구는 질병관리청 및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지난해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19세 이상 구민 923명을 대상으로 총 17개 영역 145개 문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추출된 지표는 서울시·전국 평균 대비 양호, 동일, 개선필요로 나눠 분석했다.
눈에 띄는 양호지표는 비만율이다. 구민 비만율 27.5%은 전국 시군구와 비교할 때 상위 6%에 들 정도로 그 수치가 매우 낮다.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77.6%로 전국에서 가장 높으며 영양표시 활용률도 92.1%로 높게 나타났다. 비만 등으로 초래되는 만성질환 비율을 보여주는 △고혈압 진단 경험율은 19.4% △당뇨병 진단 경험율은 8.1% 전국 대비 낮게 나타났다.
금연과 절주 관리에서도 양호한 수치를 보여줬다.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사람의 수치를 보여주는 건강생활실천율은 49%로 서울시 평균이고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흡연자 비율을 보여주는 현재흡연율(15.2%)은 전국 시군구와 비교했을 때 매우 낮은 편(상위 5%에 해당)에 속했다.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은 46.7%로 금연 실천 의지가 양호하며 고위험음주율은 8.3%로 낮게 나타났다.
구는 올해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과 중등도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대상별 맞춤형 아침식사 실천 방법을 홍보하고, 작년 대비 2.7% 소폭 증가한 스트레스 인지율을 개선하기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업해 상담 및 예방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조사 결과를 반영해 보건사업 계획에 우선순위를 세우고 구민에게 필요한 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며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돕는 헬스체크업, 모바일헬스케어 등을 활성화하고, 스트레스 관리 등 개선이 필요한 분야도 보완해 나가 모든 구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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