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야산서 발견된 50대女 시신 미스터리…얼굴엔 ‘비닐봉투’

박선우 객원기자 2024. 2. 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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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의 한 야산에서 얼굴에 비닐봉투가 씌워진 5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부천 원미경찰서는 이날 새벽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의 한 야산 등산로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50대 여성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함께 출동한 경찰은 얼굴에 비닐봉투가 씌워진 채 벤치에 엎드려 있는 상태로 놓여진 A씨의 시신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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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에 방어흔 無…경찰, 극단선택 가능성 배제 안해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경찰 로고 ⓒ연합뉴스

경기 부천의 한 야산에서 얼굴에 비닐봉투가 씌워진 5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부천 원미경찰서는 이날 새벽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의 한 야산 등산로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50대 여성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3분쯤 해당 야산 등산로 인근에 여자가 쓰러져 있다는 등산객의 신고를 접수했다. 함께 출동한 경찰은 얼굴에 비닐봉투가 씌워진 채 벤치에 엎드려 있는 상태로 놓여진 A씨의 시신을 확인했다.

현재 경찰은 A씨가 극단선택 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시신에 방어흔이 전혀 없는 점을 고려할 때 타살 혐의점은 비교적 낮다는 판단이다. 비닐봉투 내부에 호흡의 흔적이 남은 사실로 미루어볼 때, 누군가 다른 곳에서 숨진 A씨의 시신을 해당 장소로 옮겨왔을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판단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유가족 등을 상대로 한 사건경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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