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상암] 린가드, "단소 아직 안 불어봤다…FC서울 수호신 분들 빨리 뵙고파" (일문일답)

이형주 기자 2024. 2. 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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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32)가 이적의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적 확정 후 린가드는 8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여름 많은 제의가 있었다. 하지만 FC서울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구단들은 구두 제의였던 반면, 이 클럽은 직접 맨체스터로 와 제의를 하고 몸상태를 체크했고 나는 그 때부터 FC서울을 택했다"라며 입단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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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가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가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상암=STN뉴스] 이형주 기자 = 제시 린가드(32)가 이적의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프로축구 FC서울이 역대 최고급 이름값의 영입을 성사시켰다. 주인공은 린가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1군 승격 후 FA컵 우승 등에 기여했던 그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 시절 펄펄 날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수놓기도 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EPL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계약이 만료된 그는 새로운 도전 장소를 물색했고 FC서울을 택했다. FC서울은 8일 오전 린가드 영입을 알리며 "그동안 K리그를 선도하는 리딩 구단으로서 실력과 인기를 두루 갖춘 빅네임 영입에 앞장서며, K리그의 흥행은 물론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까지 견인해 줄 만한 임팩트 있는 시도를 꾸준하게 해오고 있다. 이번 영입 역시 FC서울과 린가드 선수 양측의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목표가 맞아떨어지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린가드는 프로 첫 해외 무대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연고로 하며 가장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리딩 구단 FC서울에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이전의 기량 및 감각을 되찾고 축구 선수로서 제2의 도약을 이루고자 하는 굳은 다짐으로 이번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가드는 한국 축구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팀을 향한 헌신, 성숙한 자세로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하루빨리 K리그 무대 그 중심에 서고 싶다는 결연한 의지도 품고 있는 상황이다.

이적 확정 후 린가드는 8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여름 많은 제의가 있었다. 하지만 FC서울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구단들은 구두 제의였던 반면, 이 클럽은 직접 맨체스터로 와 제의를 하고 몸상태를 체크했고 나는 그 때부터 FC서울을 택했다"라며 입단 이유를 밝혔다.

이어 "빨리 경기장을 밟고 싶다. 세계화되는 K리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린가드와의 일문일답이다.

FC서울,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린가드. 사진┃FC서울

Q. FC서울 합류 소감은?

▶새로운 도전에 매우 흥분된다. 도전을 받아들이고 한국에 왔다. 내 커리어의 새로운 챕터다. 한국 팬들에게 미소를 짓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다른 리그를 가도 좋은 조건을 받을 수 있을텐데. K리그 그 중에서도 FC서울 택한 이유는?

▶지난 여름 많은 제의가 있었다. 하지만 FC서울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구단들은 구두 제의였던 반면, 이 클럽은 직접 맨체스터로 와 제의를 하고 몸상태를 체크했고 나는 그 때부터 FC서울을 택했다.

Q. 현재 몸상태는?

▶지난 8개월 간 (경기를 뛰지 못해) 힘든 시간이었다. 그것 때문에 많은 분들의 우려가 있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1월에는 새로운 구단을 찾아야 한다는 목표에 하루에 두 번씩 훈련을 했고, 또 두바이에서도 개인 훈련을 했다. 3월 개막에 맞춰 잘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본다.

Q. 기성용을 기억하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나.

▶기성용은 매우 좋은 선수고, 매우 기술적인 선수다. EPL 무대에서 몇 번 맞붙은 적이 있다. 그 사실 자체로도 영광이었다. 이제 한국에서 중원 조합을 맞출 수 있는 것에 대해 기대하고 싶다. 또 기성용이 FC서울의 레전드이기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Q. 이적 협상은 매끄러웠나.

▶축구에 있어 완벽히 매끄러운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FC서울이 열의와 정성을 보였다. 내 주변의 지인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여기서 트로피를 얻고 승리하는 것이 목표이기에 그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Q. 이적 이전 K리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나?

▶K리그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입단 이후 팬 베이스 등 여러 가지 면을 공부하고 있다. 세계화하는 K리그에서 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특히 공항에서 그렇게 느꼈다. 때문에 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Q. 올 시즌 목표는?

▶개인적인 목표는 있지만, 매 경기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한다고 생각한다. 팀 스피릿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겠다.

Q. FC서울 입단 소식에 주변의 반응은?

▶모든 사람이 각각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협상 당시에 저와 가족들의 의견이 제일 중요했다. 경기를 뛰어야 한다는 것과 K리그의 세계화에 이바지할 수 있던 것이 중요했다.

Q. 개인 사업 연계도 생각하나? 축구에 온전히 집중할까 우려에 대해서는?

▶축구와 개인 사업은 별개다. 내게 제일 중요한 것은 축구다. 이곳에 온 이유고 많이 뛸 수 있고,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이 있기에 온 것이다. 축구에 집중할 것이다.

Q. 계약 조건에 대해 얘기해줄 수 있나? K리그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자가 15억 정도를 수령하는데.

▶계약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

Q. 가족들과 함께 입국했나?

▶가족들은 없고, 가족과 같은 크루들만 있다. 향후에는 딸과 가족들을 한국에 데려올 생각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출신 공격수 제시 린가드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Q. 공항에서 단소를 선물 받았다. 불어봤나? 아직 가지고 있나?

▶단소를 불어보지는 못했다. 한국에 유명한 피리라고 알고 있다. 공항에서 많은 선물을 받았는데 팬들의 사랑에 감사했다. 사진 요청을 받으면 잘 응해드리고 있고, 그것이 제가 여기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Q. 한국의 인상은?

▶사실 계약 마무리 때문에 한국을 많이 돌아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첫 인상에 대해 말씀드리면 화려하고, 크고 웅장하다. 팬들이 열정적인 것 같다. 빨리 팬들과의 만남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Q. 적응이 외국인 선수의 성공에 중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어떻게 노력하고 있다?

▶많은 곳을 돌아다녀봤고, 적응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가족들의 적응은 별개이겠지만 나는 설렌다.

Q. 이적 당시 한국에 대한 자문을 구했는지. 박지성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했나?

▶축구 관계자들에게는 자문을 구하지 않았다. 스스로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크루들이 한국을 먼저 방문했고, 좋다고 말해줘 더 안심하고 이적을 결심할 수 있었다.

Q. 김기동 감독에 대한 생각은?

▶아직은 적응 기간이다. 하지만 김기동 감독님에 대해 많이 들었다.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무리뉴 감독이 비슷한데, 때문에 김기동 감독님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Q.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은?

▶어렸을 때부터 가장 많이 뛰었던 곳은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하지만 왼쪽 윙포워드서 많은 골을 넣었고 선호하기는 한다. 하지만 공격수나 미드필더도 가능하다.

Q. K리그에서 보여줄 셀레브레이션이 있나?

▶당연히 시그니처인 JL 셀레브레이션을 할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것보다는 빠르게 몸상태를 끌어올려 경기를 뛰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Q. 린가드 크루에 대해?

▶쏘니라는 9살 때부터 알고 있는 친구다. 내 개인 사생활 모든 것을 돌봐주는 친구다. 다음은 프란이라는 친구고, 상업적인 딜을 관리한다. 앤디라는 친구는 계약 관련 일을 담당한다. 3명이 같이 와 있다. 세 친구는 그 가족들과도 떨어져서 나를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 감사하고 있다.

Q. 컨디션은? 언제부터 뛸 수 있을까?

▶컨디션은 매우 좋은 상태다. 물론 최상은 아니지만 두바이에 있을 때 피나는 노력을 했다. 식단과 운동 등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하루 빨리 전지훈련으로 참여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할 말은?

▶수호신 여러 분들을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바로 빨리 뵙고 싶다.

FC서울,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린가드. 사진┃FC서울
FC서울,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린가드. 사진┃FC서울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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