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5월15일까지

인왕산 등 등산로에 고압호스보관함 조성
5곳에 방화범 검거 위한 블랙박스도 설치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7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바라본 인왕산과 안산에 어제 밤에 내린 흰눈이 살포시 내려앉아 겨울풍경을 보이고 있다. 2024.01.0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대문구가 봄철 산불조심기간인 이달부터 5월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유관 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와 뒷불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 산불예방 캠페인과 산불 진화 훈련을 추진하고 주요 등산로 순찰도 강화한다.

구는 지난해 4월 인왕산 산불과 같은 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산과 인왕산, 북한산, 백련산, 궁동산 등 관내 5개산의 등산로 8곳에 고압호스보관함을 조성했다. 5곳에는 방화범 검거용 블랙박스를 설치했다.

다음 달까지 인왕산(무궁화동산~인호약수터) 내 잔불 진화를 위한 물탱크 등 산불소화시설도 조성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산불로부터 소중한 우리의 산림 자원을 보호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산불예방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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