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대만과 관계 재확인"…수교 계속 유지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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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과 대만 사이에서 외교 저울질을 해온 과테말라가 대만과의 관계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과테말라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과테말라는 89년 동안 역사적, 형제적 관계를 맺어온 대만과의 우수한 정치·외교적 관계와 굳건한 우정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대만과의 긴장 관계가 계속해서 이어지자 중미 지역 국가들과 수교를 맺으며 세력 확장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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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태평양 이어 중미까지 세력 확장 '노림수'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최근 중국과 대만 사이에서 외교 저울질을 해온 과테말라가 대만과의 관계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과테말라 외무부는 대만을 독립 국가로서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 외교 관계 수립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지 이틀 만이다.
과테말라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과테말라는 89년 동안 역사적, 형제적 관계를 맺어온 대만과의 우수한 정치·외교적 관계와 굳건한 우정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테말라 정부는 대만과 협력 및 우호 관계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한다"고 공언했다.
과테말라 정부는 지난 5일 "중국이 대표하는 힘과 무게를 무시할 수 없다"며 "중국과의 무역 관계 발전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과테말라와 대만은 오랜 기간 수교를 맺어온 우호국이지만 지난해 과테말라에 친중 성향의 정권이 들어서자 그 기반이 흔들리는 모양새다.
중국은 최근 대만과의 긴장 관계가 계속해서 이어지자 중미 지역 국가들과 수교를 맺으며 세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온두라스가 대만에서 중국으로 국교를 전환하기도 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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