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군 사망’ 보복 공습…“헤즈볼라 사령관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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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이라크 바그다드 지역을 공습해 친이란 무장세력 지도자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는 친이란 무장세력이 요르단 미군기지를 공격해 자국 군인이 사망한 데에 따른 보복성 공격이다.
이 공습은 지난달 27일 친이란 민병대가 요르단 주둔 미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해 미군 3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당한 것에 대한 보복 대응 차원에서 진행됐다.
백악관은 지난달 31일 미군기지 공격 주체로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비롯한 연합단체 '이라크 이슬람저항군'을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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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미군은 이라크 바그다드 지역을 공습해 친이란 무장세력 지도자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는 친이란 무장세력이 요르단 미군기지를 공격해 자국 군인이 사망한 데에 따른 보복성 공격이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7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바그다드 시간으로 오후 9시30분 미군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라크에서 독자 타격을 실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역내 미군에 대한 공격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카타이브 헤즈볼라 사령관이 사망했다.
사령부는 "미국은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미군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 드론이 이날 밤 이라크 바그다드 수도의 한 차량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격으로 카타이브 헤즈볼라 고위 사령관을 비롯한 3명의 민병대원이 사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앞서 미군은 지난 2일에도 영국군과 합동으로 이라크·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및 친이란계 민병대를 공습했다.
이 공습은 지난달 27일 친이란 민병대가 요르단 주둔 미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해 미군 3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당한 것에 대한 보복 대응 차원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백악관은 지난달 31일 미군기지 공격 주체로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비롯한 연합단체 '이라크 이슬람저항군'을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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