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촬영·2차 가해 혐의 황의조 불구속 송치

최다인 기자 2024. 2. 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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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과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황의조 선수가 불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8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소지 혐의를 받는 황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황 씨의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 황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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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31·노리치시티 FC) 선수. 사진=연합뉴스

불법촬영과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황의조 선수가 불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8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소지 혐의를 받는 황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1월 낸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신상을 공개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비밀누설) 혐의도 있다.

해당 입장문을 배포한 황 씨 측 법무법인의 변호가 김모 씨도 불구속 송치했다.

황 씨 측은 전날 수사 정보 유출을 문제 삼으며 서울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실에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수사 종결에 따라 각하될 것으로 전해졌다.

황 씨는 지난해 6월 황 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 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네티즌을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황 씨의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 황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해왔다.

온라인에 관련 영상을 올리고, 황 씨를 협박한 인물은 황 씨의 형수로 파악됐으며,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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