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도 低PBR 수혜 ··· 금융관련주 일제히 52주 신고가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2024. 2. 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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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계열 금융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52주 신고가 행진을 기록중이다.

최근 불거진 주가순자산비율(PBR) 1 미만 종목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기업들인 만큼 정부의 한국증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PBR 0.5배 미만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9.1%를 기록중이며, PBR 1배 미만 종목도 3% 안팎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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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계열 금융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52주 신고가 행진을 기록중이다. 최근 불거진 주가순자산비율(PBR) 1 미만 종목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기업들인 만큼 정부의 한국증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삼성생명의 주가가 전일 대비 1.72% 오른 8만28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카드도 2.14% 오른 3만 5750원으로 최근 1년 동안 가장 높은 주가를 나타냈다.

삼성증권 역시 주가가 0.38%가 오른 3만9700원에 달해 52주 신고가에 근접했다. 삼성화재도 7.11%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그룹의 금융관련 종목들은 최근 저평가 논란에 휩싸였던 바 있다. 그 중에서도 삼성생명과 삼성카드, 삼성증권은 최근 5년 동안 PBR 기준으로 단 1번도 1배를 넘긴적이 없는 종목들이다. 사정이 좀 나은 삼성화재도 PBR이 1.17 정도에 불과했다.
금융당국에서는 이달 중 증시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세부 사항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기업가치가 우수한 상장사를 모은 상품 지수 ‘코리아 프리미엄지수(가칭)’ 개발도 준비중이다.

정부가 이달 발표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지수를 개발해 자금을 끌어들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목표다.

KB증권은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통해 저PBR 종목과 관련한 예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본격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지난달 29일 이후 PBR이 낮은 종목일수록 평균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냈다는 분석도 내놨다. PBR 0.5배 미만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9.1%를 기록중이며, PBR 1배 미만 종목도 3% 안팎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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