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재로 러 '북극 LNG-2' 프로젝트 지연" 러시아 언론

김난영 기자 2024. 2. 8. 14: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미국의 제재로 북극 내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프로젝트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언론 코메르산트는 7일(현지시간) 러시아 가스 생산 기업 노바테크를 인용, 러시아의 북극 LNG-2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11월 북극 LNG-2 프로젝트를 제재했고, 이에 기존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타국 기업들이 참여를 중단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첫 LNG 선적 3월 이후로 미뤄질 듯
[무르만스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7월20일 러시아 무르만스크에서 '북극 LNG 2' 프로젝트 중 천연가스를 액화하기 위한 첫 번째 기술 라인을 기다반도 플랜트 예정지로 보내는 기념식에 참석한 모습. 러시아 언론 코메르산트는 7일(현지시간) 미국 주도 서방 제재로 이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4.02.0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미국의 제재로 북극 내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프로젝트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언론 코메르산트는 7일(현지시간) 러시아 가스 생산 기업 노바테크를 인용, 러시아의 북극 LNG-2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바테크가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총 3개의 생산 시설을 통해 연간 660만t의 LNG를 생산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당초 이 프로젝트에는 프랑스 기업 토탈에너지와 일본 미쓰이를 비롯해 중국 국영기업 등이 참여했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미국과 서방이 대대적인 제재에 나서자 프로젝트 진행에도 차질이 생겼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11월 북극 LNG-2 프로젝트를 제재했고, 이에 기존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타국 기업들이 참여를 중단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만 일본·중국 기업은 미국 당국에 관련 사업 제재 제외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극 LNG-2 프로젝트 시설 세 곳 중 한 곳은 시운전에 돌입한 상태지만, 당초 이달로 예상됐던 첫 LNG 선적은 3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