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시리즈' 된 NFL 슈퍼볼…직관 여부 도박까지 등장

이대호 2024. 2. 8. 14: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아레나에서 열릴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은 단일 경기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축제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2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대결만큼 관심을 끄는 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일거수일투족이다.

로이터 통신은 8일 스위프트가 슈퍼볼 당일 연인을 만나기 위해 얼리전트 아레나에 방문할지 여부를 놓고 돈을 거는 도박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위프트, 캔자스시티 켈시와 공개 연애…'프러포즈설'까지
트래비스 켈시(왼쪽)와 테일러 스위프트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아레나에서 열릴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은 단일 경기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축제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2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대결만큼 관심을 끄는 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일거수일투족이다.

현시대 최고의 팝스타로 우뚝 선 스위프트는 캔자스시티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시와 공개 연애 중이다.

스위프트가 연인을 만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때마다 화제의 중심에 섰고, 미식축구에 큰 관심이 없던 사람들의 시전까지 NFL 경기장으로 모으는 중이다.

로이터 통신은 8일 스위프트가 슈퍼볼 당일 연인을 만나기 위해 얼리전트 아레나에 방문할지 여부를 놓고 돈을 거는 도박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아시아 지역을 순회하며 공연하는 스위프트는 11일 일본 도쿄 공연이 예정돼 있다.

별다른 일이 없다면 경기장을 찾았겠지만, 하루 만에 지구를 반 바퀴 돌아야 하는 터라 직관 여부가 불투명하다.

캔자스시티 구단 상품에 등장한 켈시-스위프트 커플 [AP=연합뉴스]

켈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스위프트는 현재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금은 싱가포르에 있는 것 같고, 도쿄에 도착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위프트의 직관 여부에 베팅이 개설됐다는 이야기에는 "정상이 아닌 것 같다. 그녀는 그저 팬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고 웃고 넘겼다.

미국 현지에서는 캔자스시티가 슈퍼볼 우승을 차지하면 그 자리에서 켈시가 스위프트에게 프러포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켈시는 "당장은 약혼반지보다 우승 반지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인에게는 1년 중 가장 큰 축제인 슈퍼볼에 선수가 아닌 스위프트가 주인공으로 떠오른 것에 대해 불편해하는 시선도 있다.

로이터 통신은 "미식축구 이외에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는 한 61세 팬의 이야기와 "난 샌프란시스코 팬이라 스위프트에 관해 신경 쓸 겨를이 없다"는 한 남성의 말을 전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