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설 연휴에도 ‘가축방역’ 강화…올해 AI·ASF 각 1건 발생

송용환 기자 2024. 2. 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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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설 연휴기간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를 위해 소독시설·통제소 상시운영 등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도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은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활동량 증가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매우 큰 시기"라며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농가에서는 매일 소독과 외부인 차단, 축산관계자 모임 금지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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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객 축산농장 방문 자제 홍보, 소독시설·통제소 상시 운영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가 설 연휴기간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를 위해 소독시설·통제소 상시 운영 등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1월9일 오후 안성시 일죽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 항원(H5형)이 검출돼 방역 관계자들이 사육 중인 모든 닭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작업 준비를 하고 있다. 2024.1.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도가 설 연휴기간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를 위해 소독시설·통제소 상시운영 등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8일 도에 따르면 연휴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를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 특별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축산농장에 대한 바이러스 오염원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도내에서는 올해 들어 AI·ASF 각 1건씩이 발생했다. 안성시 일죽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는 지난 1월8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25만마리를 매몰했고, 같은 달 18일 파주시 적성면의 한 농장에서 ASF가 발생해 돼지 2357마리를 모두 살처분 한 바 있다.

도는 설 연휴 전후인 8일과 13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지역을 비롯해 철새도래지·야생 멧돼지 검출지역·밀집 사육지역·소규모농가를 대상으로 시·군, 군부대, 축협 공동방제단 등 가용한 모든 방역인력과 소독차량을 동원해 집중적으로 소독할 계획이다.

각 시·군에는 거점 소독시설 36개소 및 통제초소 46개소를 상시 운영해 축산차량 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철새도래지·다중이용터미널에는 축산농장 출입을 금지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축산단체 홈페이지·마을방송·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방역홍보도 병행한다.

특히 연휴기간 중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방역조치가 가능하도록 ‘가축방역 대책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가동해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축협과 상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가금 및 양돈농가에는 지정된 시·군 전담공무원을 활용해 매일 2회 소독실시 여부와 가축질병 이상 유무를 확인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은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활동량 증가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매우 큰 시기”라며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농가에서는 매일 소독과 외부인 차단, 축산관계자 모임 금지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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