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서 재경관회의 연 최상목… “공급망 안정화·주요국 대외정책 기조 변화 적극 챙겨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서울 독립문 영천시장에서 해외 재경관들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재경관들에게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주요국의 정치적 변화에 따른 정책 기조 변화를 면밀히 파악할 것을 당부했다.

부총리와 재정경제금융관과의 오찬 간담회가 시장에서 열린 것은 처음이다.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회의 장소를 선택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재경관들에게 보호무역주의와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세계 주요국에서 선거가 열리는 만큼, 주요국의 대외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을 파악하고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정상 외교 등 순방 성과의 후속 조치 이행 과정에서 국내 기업과 현지 정부, 기업 간 소통을 적극적으로 해달라고도 했다.

기재부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재경관 회의를 개최했다. 재경관들은 현재 14개국 18개 공관에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주재국 정부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 업무를 수행하고 주요 정책 동향을 수집한다.

재경관 회의에서는 주재국별 경제금융 동향과 전망, 현지 정부, OECD, WTO와의 협력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주재국별 인구정책 시사점에 대한 토의와 제언도 이루어졌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