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생신인데" 국밥 외상 요청…누리꾼 "안 속아"

김수아 인턴 기자 2024. 2. 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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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식당 점주가 가게를 열자마자 '어머니 생신'이라는 이유로 외상을 요청 받았다는 사연을 전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같은 날 음식을 받고 계좌이체 하겠다고 해 배달을 보냈더니 손님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사연, 3만원 넘는 음식을 주문하고 후불결제를 하지 않았다는 사연 등 음식 점주를 속인 사례가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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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어머니 생신이라" 국밥 두 그릇 주문…외상 요청
믿을까 했지만…누리꾼들 "사기일 것" "해주면 또 한다" 등 반응
한 식당 점주가 가게를 열자마자 '어머니 생신'이라는 이유로 외상을 요청 받았다는 사연을 전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한 식당 점주가 가게를 열자마자 '어머니 생신'이라는 이유로 외상을 요청 받았다는 사연을 전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진상손님'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침에 포스기 켜자마자 이런 주문이 들어왔다"며 한 영수증 사진을 함께 올렸다.

영수증 요청사항에는 "죄송한데 제가 당장 현금이 없어서 2월 10일 들어오면 보내드려도 될까요 오늘 엄마 생일이셔서"라고 적혔 있었다.

손님은 국밥 두 그릇을 주문하면서 음료와 곱빼기 변경을 함께 추가로 요청하기도 했고, '들깨가루를 빼달라'는 세부적인 요청 사항도 적었다.

영수증에 찍힌 해당 주문이 들어온 시간은 오전 9시 4분이었다.

A씨는 손님의 말이 사실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요청을 믿어볼지 고민도 해봤지만 배달 대행사 대표에게 물어보니 "절대 보내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의 조회수는 8일 기준 1000회를 넘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이런 분들이 계시네요" "저런 사람들이 다 찔러보고 한 군데 걸리기를 기도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같은 날 음식을 받고 계좌이체 하겠다고 해 배달을 보냈더니 손님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사연, 3만원 넘는 음식을 주문하고 후불결제를 하지 않았다는 사연 등 음식 점주를 속인 사례가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a30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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