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아약스산’은 없다...맨유, 다음 시즌부터 텐 하흐 이적 관여도 줄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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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 시즌부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이적 사업 개입을 줄일 생각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간) "매체의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올여름 텐 하흐 감독이 구단에 잔류할 경우 구단 이적 사업에 대한 개입을 크게 줄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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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 시즌부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이적 사업 개입을 줄일 생각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간) “매체의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올여름 텐 하흐 감독이 구단에 잔류할 경우 구단 이적 사업에 대한 개입을 크게 줄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팀에 새롭게 부임한 텐 하흐 감독. 프리미어리그(PL) 3위, FA컵 준우승, 카라바오 컵 우승을 달성하며 어느 정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올 시즌에 들어 다시 부진에 빠졌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안드레 오나나, 라스무스 회이룬, 메이슨 마운트 등이 기대 이하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것과 더불어 제이든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의 불화, 마커스 래시포드의 부진 등이 겹치며 전반기 동안 크게 고전한 맨유다.
구단 내 불화설이 돌기도 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일부 선수들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라파엘 바란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조니 에반스를 선택한 감독의 결정에 의문을 표했다. 또한 지난 9월 산초의 훈련 수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후 그를 팀에서 제외시킨 결정을 두곤 상황을 다르게 처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보도하며 지금의 성적 부진이 팀 내부적인 상황과도 연관이 있다는 주장을 내세우기도 했다.
11월, 3연승과 함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 ‘잉여 자원’ 취급을 받았던 해리 매과이어가 본격적으로 기회를 잡기 시작했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는 풀럼, 루턴 타운, 에버턴을 상대로 5득점 무실점, 3연승을 거두며 좋지 못했던 분위기를 뒤바꿨다. 또한 텐 하흐 감독과 매과이어는 각각 11월 PL 이달의 감독,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 가지 못했다. 12월에 들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패배를 당했고 이후 첼시와의 경기를 2-1로 승리했으나 직전 본머스전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특히 본머스전에서는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형편없는 경기력과 함께 완패를 당하며 큰 비판을 받기도 했다. 2월에 접어든 현재 2연승을 기록하며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여론은 그다지 좋지 못한 상황이다.
결국 구단 내 텐 하흐 감독의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풋볼 인사이더’는 “짐 랫클리프경이 이끄는 맨유의 새로운 INEOS 소유권은 앞으로의 거래 참여를 극적으로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텐 하흐 감독은 잠재적인 계약에 참여할 수 있지만, 그가 2024-25시즌에도 구단에 잔류한다면 어떠한 사업도 추진하지 않을 것이다. 안토니, 마운트, 오나나 같은 영입들이 모두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INEOS의 책임자인 랫클리브경은 반복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매체의 소식통은 이제 이적과 관련해서 목표와 거래에 더 철저한 조사가 있을 것임을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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