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도심 걷는 ‘성안올레’ 명소 될까…관광공사 ‘강소형 관광지’로 선정

허호준 기자 2024. 2. 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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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원도심 속 올레길인 성안올레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24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광공사로부터 관광지 진단과 컨설팅, 홍보 등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지난달 13일 제주시 관덕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제주책방의 일부 공간을 활용해 성안올레 코스 안내 정보 제공 등 방문객을 위한 소통과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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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제주시 관덕로 ‘제주책방’에 성안올레 도보 여행객들을 위한 쉼터가 마련돼 개소식을 했다. 제주시 제공

제주시는 원도심 속 올레길인 성안올레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24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관광지를 선정해 체계적인 자문과 홍보 마케팅 등을 통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앞으로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광공사로부터 관광지 진단과 컨설팅, 홍보 등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성안올레는 ‘성의 안쪽 길’이라는 뜻으로, 제주시 원도심의 문화와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도보길이다. 2022년 10월 산지천에서 출발해서 동자복, 건입동 벽화길, 산지등대, 사라봉, 모충사, 두맹이골목, 운주당지구 역사공원, 제주동문시장 등을 돌아보는 1코스(6㎞)를 개설한 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산지천을 출발해 탑동광장, 서자복, 용연구름다리, 무근성길, 관덕정, 오현단, 제이각, 제주 칠성로 상점가를 돌아보는 2코스(6㎞)를 개설했다.

시는 지난달 13일 제주시 관덕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제주책방의 일부 공간을 활용해 성안올레 코스 안내 정보 제공 등 방문객을 위한 소통과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시는 올해 성안올레 3코스를 개발해 해설사와 함께하는 상설 도보 프로그램과 걷기축제 등을 추진해 성안올레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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