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PI 4개월째 마이너스 행진…디플레이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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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생산자 물가도 1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중국 월간 CPI는 지난해 10월 (-0.2%), 11월(-0.5%), 12월(-0.3%)에 이어 4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중국의 월간 PPI는 지난 2022년 10월 -1.3%를 기록한 이후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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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부양책 요구 커지고 있지만 中 당국 조치는 더디기만
중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생산자 물가도 1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중국 월간 CPI는 지난해 10월 (-0.2%), 11월(-0.5%), 12월(-0.3%)에 이어 4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비식품 물가는 0.4% 상승했지만 식품 물가가 5.9%나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상품 물가는 1.7% 하락했고, 서비스 물가는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통계국은 "지난해에는 춘제 연휴가 1월에 있었기 때문에 비교 기준치가 높았다"고 1월 CPI 하락 이유를 밝히며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했다. 이에따라 중국의 월간 PPI는 지난 2022년 10월 -1.3%를 기록한 이후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9.2로 집계돼 경기 수축 국면이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지속됐다. PMI가 기준치인 50을 밑도는 것은 경기 수축 국면을 뜻한다.
이처럼 각종 경제지표가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중국 당국에 대규모 부양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당국의 움직임은 더디기만 하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5일부터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해 약 1조 위안(약 188조 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에 나섰지만,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는 5개월 연속 동결했다.
이와함께 중국 당국이 연초부터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증시 부양을 위해 2조 위안(약 372조 원)을 투입할 것이라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최근 나왔지만 당국은 아직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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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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