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참가자 모두를 만족시킨 바볼랏 시타회
[백승원 객원기자] 컨트롤 라켓의 대명사, 바볼랏 퓨어스트라이크가 4년만에 4세대 모델로 돌아왔다. 이를 기념하여 2월 7일 귀뚜라미 크린테니스코트에서 4세대 퓨어스트라이크 7개 버전의 시타회가 열렸다(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퓨어스트라이크 4세대 모델은 총 8가지이며, 이번 시타회에서는 주니어 라켓을 제외, 총 7개 스펙의 라켓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바볼랏코리아에서 개최한 첫 시타회였다.
바볼랏 퓨어스트라이크 4세대 라켓 스펙
퓨어스트라이크 4세대 모델은 3세대와 무척이나 닮았다. 이에 대해 바볼랏코리아는 실제 퓨어스트라이크 4세대의 몰딩은 3세대와 동일, 프레임 모양만 보면 차이를 느낄 수 없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3세대 대비 라켓 외관이 바뀐 부분은 strike 글자 디자인이었다.
하지만 이번 퓨어스트라이크 4세대 모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NF2-Tech(Natural Flaz Filtration Technology)가 적용되었다는 점이다. 해당 기술은 2023년 퓨어에어로 2023년 모델부터 적용되었는데, 천연 아마섬유 패치를 라켓 손잡이와 라켓 헤드의 3시 / 9시 방향에 부착, 최적의 진동여과 시스템을 통해 볼이 맞는 순간 최적의 진동과 경쾌한 임팩트 사운드를 제공해준다고 한다.
이러한 기술의 적용을 통해 동일 스펙인 3세대 모델대비, 라켓의 강성(stiffness)이 많이 떨어졌다. 그동안 퓨어스트라이크 3세대 모델의 단점으로 꼽혔던 ‘라켓이 많이 딱딱하다’라는 부분을 보완하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한다. 시타회에서 실제 퓨어스트라이크 4세대 모델을 사용해보니 충격흡수 부분이 3세대 모델에 비해 확실히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시타회 말미, 바볼랏코리아 김윤기 팀장은 "지금까지는 시타회에 참여하신 분들이 라켓을 최대로 경험하실 수 있도록 원포인트 레슨으로 구성되었었는데, 이번 시타회는 새로운 라켓에 대해 다양하게 경험해보면서 참가자들의 테니스에 대한 궁금점을 해소해 드리고, 테니스 자체를 즐기는 이벤트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참가자들은 "정말 좋았어요! 많은 도움이 된 시간이었어요!"라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전달,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퓨어스트라이크 시타회의 구성
0. 참가자 등록 및 기념품 증정,라켓 소개
10시 시작이었으나 참가자들의 부지런함으로 10시 전 모든 참가자들이 등록을 완료했다. 바볼랏코리아는 참가자들에게 등록과 함께 기념품을 바로 지급, 시작과 함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어진 퓨어스트라이크 4세대 설명회에서는 퓨어스트라이크에 새로 적용된 NF2-Tech(Natural Flaz Filtration Technology)기술 소개와 함께, 시타회에서 준비된 퓨어스트라이크 4세대 7개 버전을 다양하게 사용해 볼 것을 권했다. 또한 참가자들이 특정 버전으로 몰리는 상황을 미리 파악,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해당 버전의 라켓을 다른 참가자도 사용해볼 수 있도록 라켓을 순환토록 하는 배려가 돋보였다.
1. 주니어들의 7점 타이브레이크로 시작
본격적인 시타회에 앞서 바볼랏 주니어들의 7점 노듀스타이브레이크 매치가 열렸다. 차연주 선수, 지시온 선수가 한 팀을, 이서진 선수, 조현성 선수가 또 한 팀을 이뤄 이벤트 복식 매치가 열렸다. 행사 시작 때 수줍게 자기소개를 하던 주니어 선수들은 코트에서 공을 칠 때만큼은 정말 진지했다.
2. 참가자 레벨에 맞는 스트로크, 발리 점검
참가자들의 레벨에 맞게 코트가 배정, 원포인트 레슨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이 퓨어스트라이크를 다양한 샷에 대해 체험하기에 가장 효율적인 구성이었다.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코치들은 참가자들에게 테니스 팁을 전수해줬다. 또한 ‘현대 라켓의 특징’과 ‘스위트스폿(Sweet Spot, 유효 타구면)’ 등의 라켓에 대한 상식 역시 틈틈히 알려주셨다. 한 가지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이렇게 원포인트 레슨이 진행되는 동안, 한 코트에서는 바볼랏에서 초청한 스트링거가 상주, 참가자들에게 스트링에 대한 궁금점을 상담해 준 것. 참가자들 개개인의 스윙에 맞는 라켓 스트링 및 텐션을 진단해주는 공간을 별도로 만들었던 부분이었다. 이에 참가자들은 원포인트 레슨을 받으면서도 중간중간 스트링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3. 테니스는 팀전! 제비뽑기를 통한 팀구성 4명(코치/바볼랏주니어 중 1인 + 일반인 3인)
이어 바볼랏 코치와 주니어선수들이 각 팀의 주장이 되어, 참가자들과 함께 팀전을 진행했다. 팀원 결정은 주장이 제비뽑기로 했는데, 정말 ‘랜덤’이다보니 여자 4명 팀, 남자 4명 팀이 나오기도 했다. 이렇게 구성된 팀을 바탕으로 복식 토너먼트가 진행되었다. 참가자 모두가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타이브레이크로 진행하되, 6포인트 엔드체인지 상황에서는 팀내 선수교체를 해야하는 규정을 만들어 모두가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었다.
테니스는 ‘발로 하는 운동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를 위해 자연스레 풋워크를 트레이닝할 수 있는 드릴이 팀전으로 진행되었다. 바볼랏의 양면 색깔 타일(빨간색/파란색)을 활용, 두 팀은 각자의 색을 정하고, 바닥에 놓여있는 색깔 타일을, 1분간 자신 팀이 정한 색깔의 타일이 최대한 보이게 끔 하는 것이다. 바닥에 있는 타일을 뒤집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상체를 낮추고, 쪼그려 앉은 상태에서 하는 것이기에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레 풋워크 연습이 되는 게임이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이기면 또 해야하기에 체력소모가 상당하다는 것이었다. 힘들었지만 참가자들 모두 웃으며 참여할 수 있었다.
4. 빈손은 없다. 럭키드로, 그리고 단체 사진
팀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팀들은 대회측에서 준비한 코인을 획득, 상품 뽑기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리고 팀전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참가자들에겐 럭키드로가 기다리고 있었다. 럭키드로에서는 바볼랏에서 준비한 라켓과 선캡, 스트링, 테니스화, 미니 라켓 등의 다양한 상품을 골고루 받을 수 있었다. 공식적으로는 럭키드로였지만, 주최측에서는 결국 ‘빈 손’으로 돌아가는 참가자가 없게 함으로써 모두가 행복한 엔딩을 맞이했다. 이어 단체 사진 촬영과 함께 공식일정은 끝이 났다. 그런데 이번 바볼랏의 시타회는 이것외에 ‘플러스 알파’가 있었다. 바로 점심 식사가 준비된 것이었다.
5. 점심 식사!
바볼랏은 참가자들이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코트 3층에 위치한 브랜드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참여자들이 자연스레 테이블에 앉으며 이번 시타회와 테니스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레 이어갈 수 있도록 한 배려가 돋보였다. 일찍 식사가 끝나면 남은 시간에는 다시 코트에서 테니스를 칠 수 있게 함으로써 화룡점정을 만들었다.
6. 그 외…
또 하나 색달랐던 점은 시타회 내내 코트 한 켠에 ‘바볼랏 부스’를 운영했다는 점이다. 해당 부스에 바볼랏 팀원이 상주, 라켓 뿐 아니라 바볼랏의 각종 용품에 대한 궁금점을 상담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었다.
바볼랏 퓨어스트라이크 4세대 시타회는 기존의 평범한 시타회와는 많이 달랐다. 그 다름은 분명 ‘기분좋은’ 다름이었으며, 흔히 말하는 ‘빡테’가 아닌 ‘즐테’의 컨셉으로도 시타회가 진행될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 멋진 시타회였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윌슨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종합기술 단행본 <테니스 체크인>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