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갈아타기' 한 달 만에 4.2조 신청…빌라 · 오피스텔로 확대

유덕기 기자 2024. 2. 8. 1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된 지 한 달 만에 4조 2천억 원 규모의 이동 신청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당국은 현재 아파트를 담보로 한 대출만 이용할 수 있는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빌라나 오피스텔로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개시된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의 경우 어제까지 모두 2만 3천598명의 차주가 신규 대출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된 지 한 달 만에 4조 2천억 원 규모의 이동 신청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당국은 현재 아파트를 담보로 한 대출만 이용할 수 있는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빌라나 오피스텔로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개시된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의 경우 어제까지 모두 2만 3천598명의 차주가 신규 대출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청 규모는 약 4조 2천억 원입니다.

신규 대출 신청자 중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가 완료돼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총 6천462명이며, 약정 체결 이후 신규 대출 금융회사가 기존 대출 금융회사로 대출을 상환해 대출 갈아타기의 모든 과정이 완료된 차주는 5천1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출 이동 규모는 9천777억 원 수준입니다.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탄 차주는 평균 약 1.55%p의 금리 하락 효과를 봤는데 1인당 연간 기준 294만 원의 대출 이자를 절감하는 효과입니다.

신용평점은 평균 약 25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31일 개시한 '전세대출 갈아타기'의 경우 전날까지 총 3천869명의 차주가 신규대출 신청을 완료했고, 신청 규모는 약 6천788억 원입니다.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가 완료되어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총 370명이며, 기존 대출 상환까지 완료돼 모든 과정을 끝낸 차주는 총 8명입니다.

대출 이동 규모는 11억 원 수준입니다.

금리 하락 폭은 평균 약 1.35%p이며, 1인당 연간 기준 192만 원의 대출이자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는 "전세대출의 경우 대출 심사 과정에서 대출 관련 주택의 시세 및 선순위 채권 여부, 세대원의 주택 보유 현황뿐 아니라 보증기관별 보증 가입요건 충족 여부, 임대차계약의 진위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실제 대출 이동은 설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편의성도 제고하기로 했습니다.

아파트로 한정돼 운영 돼온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는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 오피스텔 등을 담보로 한 대출로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차주 명의로 소유권 등기가 이뤄지고 기존 대출 금융회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기관 협의 등을 거치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경우, 전세 임차 계약기간의 절반이 넘기 전까지만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데 보증기관과 협의를 통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