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지난해 순이익 4조3680억원…전년比 6.4%↓

김보연 기자 2024. 2. 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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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4조36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조3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신한금융 측은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생금융 지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했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조8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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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중 15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 모습./뉴스1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4조36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3년 만에 ‘리딩 뱅크’ 자리를 탈환했던 신한금융은 KB금융에 다시 왕좌를 내주게 됐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조3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신한금융 측은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생금융 지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했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조8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연간 비이자이익은 3조4295억원으로 같은 기간 51% 늘었다. 수수료이익이 증가하고 금리 상승으로 보유 중인 유가증권 평가 이익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대손충당금을 2조2512억원 적립했다. 이는 전년 대비 70.8% 증가한 규모다. 은행과 카드 연체율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 여파에 따른 경기 대응 충당금을 늘린 점도 영향을 미쳤다. 그룹 대손비용률은 0.57%로 전년(0.34%) 대비 0.23%포인트 올랐다.

신한금융은 1주당 총 21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3분기까지 지급된 배당금과 결산 배당금 525원을 포함한 것으로,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또 올해 1분기 중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기로 했다. 이를 포함하면 총 주주환원율은 36%다. 이는 전년 대비 6%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작년 말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1%로 효율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적정 자본 비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관되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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