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작년 순이익 4조3천680억원…전년대비 6.4%↓(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출 확대와 금리 상승, 주식 거래 회복 등으로 이자·수수료 이익이 늘면서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4조4천억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금융지주는 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4조3천6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작년 한 해 신한금융의 이자이익(10조8천179억원)은 전년보다 2.1%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간 배당, 1.7% 늘어난 2천100원…1분기 1천500억원 자사주 소각 예정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대출 확대와 금리 상승, 주식 거래 회복 등으로 이자·수수료 이익이 늘면서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4조4천억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거뒀다.
불어난 이익을 바탕으로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소각을 비롯한 주주 환원율도 6%포인트(p) 끌어올렸다.
신한금융지주는 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4조3천6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기록인 2022년(4조6천656억원)보다 6.4% 줄었지만, 당시 일회성 이익(증권 사옥 매각 이익 세후 3천220억원)을 고려하면 비슷한 실적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실수요 중심의 기업 대출 성장을 통해 이자 이익을 방어했고, 유가증권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비이자이익이 증가하는 등 견조한 이익 창출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작년 한 해 신한금융의 이자이익(10조8천179억원)은 전년보다 2.1% 늘었다. 2023년 연간 순이자마진(NIM)의 경우 그룹(1.97%)은 1년 사이 0.01%p 높아졌지만, 은행(1.62%)은 반대로 0.01%p 떨어졌다.
비(非)이자이익(3조4천295억원)은 51%나 불었다. 수수료 이익이 개선된 데다 2022년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실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게 신한 측의 설명이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과 신한라이프의 순이익이 각 3조677억원, 4천724억원으로 0.7%, 5.1%씩 증가했지만 신한카드(6천206억원), 신한투자증권(1천9억원)의 경우 각 3.2%, 75.5% 뒷걸음쳤다.
작년 4분기 실적만 따로 보면, 신한금융그룹 전체 순이익은 5천497억원으로 전년 동기(3천589억원)보다 53.2% 늘었다. 하지만 직전 3분기(1조1천921억원)와 비교하면 53.9% 급감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4분기 실적에 대해 "선제적 충당금 적립과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금융 지원(4분기 2천939억원 반영),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등 거액의 일회성 비용이 인식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한금융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착륙 지원 등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해 작년 4분기 7천668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쌓았다. 3분기보다 61.4%나 늘어난 규모다.
전체 신한금융그룹과 신한은행의 작년 4분기 기준 NIM(1.97%·1.62%)은 3분기(1.99%·1.63%)보다 0.2%p, 0.1%p씩 낮아졌다.
아울러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2023년 4분기 주당 배당금을 525원으로 결정했다. 이미 지급된 3분기까지 배당을 포함해 연간 총배당(2천100원)은 전년(2천65원)보다 1.7% 늘었다.
이에 따라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지난해 총주주환원율(36.0%) 역시 전년보다 6%p 높아졌다.
아울러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올해 1분기 중 1천500억원 자사주 소각도 의결했다.
shk99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