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갈아타기 한달만에 4.2조 신청···빌라·오피스텔로 확대

김시소 2024. 2. 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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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개시된 주담대·전월세보증금대출('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 초기부터 활성화되고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지난 달 9일 서비스 개시 이후 영업일차 이달 7일 12시까지 누적 총 2만3598명 차주가 신규대출 신청을 완료했다.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31일 개시 이후 7일까지 누적 기준, 총 3869명 차주가 신규대출 신청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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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지난 달 개시된 주담대·전월세보증금대출('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 초기부터 활성화되고있다. 정부는 적용 범위 확대를 추진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지난 달 9일 서비스 개시 이후 영업일차 이달 7일 12시까지 누적 총 2만3598명 차주가 신규대출 신청을 완료했다. 신규대출 신청 규모는 약 4.2조원이다.

신규 대출을 신청한 2만3598명 차주 중 금융회사 대출 심사가 완료되어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총 6462명이며, 약정이 체결된 신규대출 규모는 총 1조2300억원이다. 약정이 체결된 이후, 신규 대출 금융회사가 기존 대출 금융회사로 대출을 상환해 대출 갈아타기 모든 과정이 최종 완료된 차주는 총 5156명이고 대출 이동 규모는 9777억원 수준이다.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탄 차주는 평균 약 1.55%p 금리 하락과 1인당 연간 기준 294만원 대출이자 절감 효과가 발생하였으며, 신용평점은 평균 약 25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31일 개시 이후 7일까지 누적 기준, 총 3869명 차주가 신규대출 신청을 완료했다. 신규대출 신청 규모는 약 6788억원이다. 신규 대출을 신청한 3869명 차주 중 금융회사 대출 심사가 완료되어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총 370명이며, 약정이 체결된 신규대출의 규모는 총 662억원이다.

신규 대출 금융회사가 기존 대출 금융회사로 대출을 상환해 대출 갈아타기 모든 과정이 최종 완료된 차주는 총 8명이며, 대출 이동 규모는 11억원 수준이다. 대출 갈아타기 과정이 최종 완료된 차주 8명의 경우, 금리 하락 폭은 평균 약 1.35%p이며, 1인당 연간 기준 192만원 대출이자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 오피스텔 등을 담보로 한 대출도 취급할 계획이다. 차주 명의로 소유권 등기가 이루어지고 기존 대출 금융회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기관 협의 등을 거쳐 검토한다.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경우, 현재는 전세 임차 계약기간의 1/2이 도과하기 전까지만 대출을 갈아탈 수 있으나, 보증기관과 협의를 통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서비스 이용 편의성 개선을 추진한다. 현재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대출 갈아타기의 모든 과정이 15분 내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하여 금융회사의 영업시간에 해당하는 09~16시 중에만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저녁 시간대에 보다 편리하게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하기를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향후 참여기관과 협의를 통해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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