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제부도 풀숲에 아기 시신 유기 남녀 체포

강창구 2024. 2. 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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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0여일 된 아기를 차 트렁크에 넣어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3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9일 용인의 한 병원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후 차 트렁크에 넣고 다니다 아기가 숨지자, 지난달 21일 새벽 시신을 제부도의 풀숲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양육할 형편이 되지 않아서 범행했다"고 자백했고 B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

#영아시신 #제부도 #사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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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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