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왜 외국인 감독을 고집하는가?"...외국인 감독 초빙에 대한 의구심 

최대영 2024. 2. 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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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 대표팀에 0-2로 패하며 4강에서 탈락했다.

국내에서는 독일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에도 "왜 외국인 감독을 고집하느냐?"는 비판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발언을 집중 조명한 "한국 축구, 왜 외국인 감독을 고집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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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 대표팀에 0-2로 패하며 4강에서 탈락했다. 국내에서는 독일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에도 "왜 외국인 감독을 고집하느냐?"는 비판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조별 리그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를 각각 연장전 끝에 격파한 한국이었지만, 준결승에서는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졌다. 0-0으로 맞선 후반 8분 야잔 알이마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21분에는 무사 알타마리의 돌파를 허용해 골을 허용하며 2점 뒤처졌다.

반격에 나섰으나 후반 15분 만에 5백으로 변경한 요르단의 철옹성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시간이 흘렀다. 최근 2경기에서 막판 끈질긴 뒷심을 발휘해 승리를 거뒀지만, 이를 재현하지 못하고 복병 요르단에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에서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아쉬운 4강 탈락으로 꿈을 접었다.

국내에서는 지휘관 경질론이 불거지며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발언을 집중 조명한 "한국 축구, 왜 외국인 감독을 고집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다.
홍준표 시장은 "왜 막대한 연봉을 주고 외국인 감독만 데려오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축구협회의 전력 강화에 의문을 제기했다.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 등을 예로 들며 한국인 지휘관 중에도 유능한 지도자가 있는데도 계속 '외부'에 눈을 돌리는 것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거취 문제를 묻자 "대한축구협회와 어떤 것이 잘한 일이고 못한 일인지 논의해 보겠다"며 사퇴를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시장은 "한국 축구가 더 망가지기 전에 정비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지적하며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사진 = 홍준표 소셜미디어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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