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실적"…코웨이 작년 영업익 7313억·매출 4조 육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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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021240)가 지난해 연간 4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국내 환경가전사업은 정수기 등 주요 제품군 판매 호조와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시장 안착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한 2조3735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올해 연간 매출액 4조2440억원, 영업이익은 762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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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환경가전사업 호조…해외법인도 꾸준히 성장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코웨이(021240)가 지난해 연간 4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정수기 등 국내 환경가전사업이 분기 및 연간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고 신규 브랜드 '비렉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판매량이 늘어난 게 주효했다. 특히 3개 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지속 성장 기대감을 키웠다.
코웨이는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312억5500만원을 기록해 전년(6773억7900만원) 대비 8%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9665억2000만원으로 전년(3조8561억3300만원) 대비 2.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710억1100만원으로 전년(4577억9600만원) 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증권가의 전망치 평균에 대체로 부합하는 성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매출액 3조9798억원, 영업이익 7325억원, 당기순이익 4846억원을 예상했다.
4분기 실적 역시 역대 4분기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웨이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661억7900만원으로 전년 동기(1636억5500만원) 대비 1.5%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43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9802억1700만원) 대비 2.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016억74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763억7100만원) 대비 33.1% 증가했다.
코웨이의 실적 호조에는 국내 환경가전사업과 해외법인의 성장이 주효했다.
지난해 국내 환경가전사업은 정수기 등 주요 제품군 판매 호조와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시장 안착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한 2조3735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웨이의 총 계정 수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679만개를 달성했다. 렌털 계정은 635만개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 렌털 종료 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멤버십 계정은 전년 대비 4.1% 감소한 44만개를 기록했다.
코웨이 해외법인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조4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해외 총 관리계정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343만개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법인 중 가장 규모가 큰 말레이시아 법인은 환율과 소비경기 침체로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0.4%, 7.6% 감소했다.
미국 법인과 태국 법인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법인의 연간 매출액은 2053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8%, 44.3% 증가했다.
태국법인은 연간 매출액 1011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27.6% 성장세를 보였으며 영업손실은 74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131억의 적자를 축소했다.
코웨이는 올해 연간 매출액 4조2440억원, 영업이익은 762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는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제품 R&D, IT, 마케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비렉스 브랜드의 성장을 발판 삼아 안정적인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혁신으로 성장하는 New 코웨이'의 완성을 위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 제품군을 지속 출시하고 신성장동력인 비렉스에 역량을 더욱 집중해 글로벌 코웨이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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