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월 한국서 단 1대 판매…美선 인력 감원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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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안전 문제부터 가격, 충전 인프라 부족까지 갖은 악재로 단 1대 팔리는 데에 그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뿐 아니라 전체 전기차 신규 판매는 한국에서 전월 대비 80% 급감했다.
미국 테슬라에서는 대량 해고 우려가 나왔다.
테슬라가 일부 감원을 단행했지만 지난해 직원 수는 거의 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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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지난달 한국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안전 문제부터 가격, 충전 인프라 부족까지 갖은 악재로 단 1대 팔리는 데에 그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뿐 아니라 전체 전기차 신규 판매는 한국에서 전월 대비 80% 급감했다.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 지출이 억제됐고 배터리 화재와 급속 충전기 부족에 대한 우려도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이어졌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전북자동차 융합기술원의 이항구 원장은 블룸버그에 초기 구매가 끝났고 대중 소비자들은 구매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일부 테슬라 차량이 중국산이라는 사실을 알고 테슬라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며 제조 품질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
정부 보조금 발표를 기다리며 1월 구매가 사실상 전무했던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미국 테슬라에서는 대량 해고 우려가 나왔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 관리들은 일부 직원들의 인사평가를 취소하고 직원들에게 직무와 관련해 얼마나 중요한지를 묻는 질의서를 보냈다.
테슬라는 2020년 이후 인력을 약 두 배로 늘려 지난해 말 전 세계 직원 수가 14만 명을 넘어섰다. 모델 3 세단이 출시되기 직전 연도인 2016년에 비해 약 8배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테슬라가 일부 감원을 단행했지만 지난해 직원 수는 거의 10% 증가했다.
앞서 테슬라가 블로그를 통해 6개월마다 직원들의 성과를 1~5점 척도로 평가하며, 평가보다 약 2개월 앞서 저성과자에 대한 '퇴출' 일정을 잡았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과거에도 특정 직무에 대한 채용을 계속 진행하면서도 주기적으로 정리해고를 실시해 왔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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