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 공격수 재평가 시급→'토트넘 팬들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모르고 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에 대한 재평가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히샬리송이 실제로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알지 못하고 있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의 아시안컵 출전 공백으로 인해 겨울 이적시장 동안 토트넘에서 방출되는 것을 피했다'면서도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 합류 이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히샬리송의 최고의 모습을 보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시켰고 히샬리송은 토트넘의 9번 공격수 역할을 맡을 유일한 선수였다. 히샬리송의 중요성은 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면서 커졌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히샬리송은 토트넘에게 다른 누구도 할 수 없는 것을 제공한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하지 못했지만 경기력을 회복했다. 토트넘 팬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뛰어난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지 깨닫지 못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몇 주 안에 그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시즌 토트넘이 6000만파운드에 영입했지만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친 히샬리송은 올 시즌 초반에도 부진을 이어갔지만 최근 득점력이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1골에 그쳤던 히샬리송은 최근 8경기에서 9골을 터트리며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다.
히샬리송은 지난 3일 열린 에버튼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2023-24시즌 23라운드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개인 역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시어러는 히샬리송에 대해 '히샬리송은 골문과 가까운 거리에서 골을 넣은 후 페널티에어리어 밖에서도 멋진 피니쉬를 선보였다. 골문에서 먼 곳에서도 냉철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히샬리송은 지난해 12월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당시 히샬리송은 "그 동안 고통을 피하기 위해 슈팅을 하지 못했다. 다시 플레이 할 수 있게되어 매우 기쁘다. 빠르게 부상에서 회복했고 나에게 동기 부여가 됐다. 지난해부터 이런 아픔에 시달렸고 특히 슈팅할 때 많이 아팠다. 통증이 심해 경기전 워밍업 때 킥도 하지 못했다. 경기 후반부에는 간단한 동작조차 불편함 없이 할 수 없었다. 클럽과 대표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수술을 수개월간 연기했는데 나 자신과 팀 모두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장기간 출전 정지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결정했다. 나는 통증 없이 훨씬 나아졌다. 득점에 매우 기쁘지만 팀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히샬리송에 대해 "히샬리송은 지난시즌 내가 겪었던 것과 비슷한 일을 겪고 있다. 히샬리송은 항상 골에 굶주려 있고 노력하고 있다. 히샬리송은 고통 없이 경기에 임하고 있고 선수로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과 같은 활약을 펼친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훌륭한 스트라이커 중 한명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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