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대인 무덤 보살피는 학생들…“잊지 않겠습니다”

KBS 2024. 2. 8. 12: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을 잊지 않기 위해 독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유대인 무덤들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리포트]

비석에 낀 이끼를 제거하고 묵은 먼지도 털어냅니다.

독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인데요.

지난해 9월부터 인근의 유대인 공동묘지를 정기적으로 찾아 정성껏 무덤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루시/학생 : "이곳에 잠들어 계신 분들에게 존경을 표하는 좋은 방법 같아요."]

[필립/학생 : "이로써 과거 역사로부터 뭔가를 배우고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게 될 것 같아요."]

학생들은 비석에 적힌 사람들의 이름을 보며 유대인 교회당 관계자들에게 당시 있었던 일을 상세히 물어보기도 합니다.

교실에서의 이론 수업으로 그치지 않고 이렇게 현장에 나와 직접 유대인들의 무덤을 보살피며 과거의 역사를 뉘우치고 다시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학생들.

다음 학년에서 배우게 될 나치의 국가사회주의에 관한 수업에도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