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자르지도 못한다...첼시, 포체티노 경질 시 위약금 ‘168억’→규정 위반 가능성까지

이종관 기자 2024. 2. 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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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경질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어 영국 '데일리 메일'을 인용해 "첼시가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다면 리그의 이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을 위반할 가능성도 생긴다. 2023년 6월 이전에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이번 시즌 연봉 계산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포체티노 감독과 그의 사단을 해고하는 것은 엄격한 지출 규칙을 위반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이는 그가 조만간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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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함부로 경질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첼시에서의 포체티노 감독은 점점 더 불안해지고 있으나, 그를 내보내려면 구단은 많은 돈을 들여야 한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첼시에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 현재 프리미어리그(PL) 11위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물론 운이 따르지 않기도 했다. 시즌 초반, 수많은 부상자들로 고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영입한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장기 부상을 끊은 것을 시작으로 모이세스 카이세도, 리스 제임스, 로메오 라비아 등이 크고 작은 부상들로 시즌 초반 몇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이를 두고 포체티노 감독 역시 "바꿀 수 없는 현실이 있다. 부상자가 너무 많다. 모두가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과 경쟁할 수 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자와는 별개로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 능력 부재도 지금의 부진에 큰 영향을 끼친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시즌 초반, 리바이 콜윌을 좌측 풀백으로 배치하고 우측 풀백인 말로 구스토를 마치 윙백처럼 높게 올리는, 이른바 '변형 3백' 전술을 구사해 답답한 경기력을 지속하거나 엔조 페르난데스를 3선에 배치하는 등 여러 문제점들이 경기장에서 그대로 드러난 첼시였다.


기복 있는 경기력도 큰 문제점으로 꼽힌다. 10월 들어 엔조와 코너 갤러거의 위치 변화를 통해 어느 정도 실마리를 찾았고 그 결과 7라운드 풀햄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8라운드 번리전 4-1 승, 9라운드 아스널전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3경기 무패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10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다시 이전의 문제점들을 답습하며 회귀한 모습이었고 12월엔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턴에 패배를 당하며 다시 내려앉았다. 현재까지 첼시는 리그 23경기에서 9승 4무 10패, 승점 31점으로 상위권과는 격차가 꽤 많이 벌어진 상황이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라는 여론이 지배적인 상황. 그를 경질했을 시 첼시가 지불해야 하는 위약금이 밝혀져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와 2년 계약을 맺었다. 그의 계약은 아직 18개월 정도 남았으며, 이는 첼시가 그와 그의 사단을 해고하는데 약 1,000만 파운드(약 168억 원)의 비용이 든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영국 ‘데일리 메일’을 인용해 “첼시가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다면 리그의 이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을 위반할 가능성도 생긴다. 2023년 6월 이전에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이번 시즌 연봉 계산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포체티노 감독과 그의 사단을 해고하는 것은 엄격한 지출 규칙을 위반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이는 그가 조만간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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