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노르트스트림 폭발 수사 16개월 만에 중단…"관할 적용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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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정부가 2022년 9월 러시아의 대(對)유럽 가스 수출로인 '노르트스트림' 해저 가스관 파괴 사건과 관련한 수사를 그만두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스웨덴 검찰은 이날 수사 16개월 만에 노르트스트림이 폭발한 두 사건 수사를 종결했다.
노르트스트림 폭발 사건은 아직 공식적으로 범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지휘관이 노르트스트림 폭발 배후라는 보도를 내면서 사건의 진범은 오리무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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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중단…수사 중인 獨·덴마크에 정보 공유"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스웨덴 정부가 2022년 9월 러시아의 대(對)유럽 가스 수출로인 '노르트스트림' 해저 가스관 파괴 사건과 관련한 수사를 그만두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스웨덴 검찰은 이날 수사 16개월 만에 노르트스트림이 폭발한 두 사건 수사를 종결했다. 노르트스트림 폭발 사건은 아직 공식적으로 범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맛스 융크비스트 스웨덴 검사는 "스웨덴인이 사건과 연루됐는지, 스웨덴 영토가 범죄에 이용됐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주목적이었다"면서 "스웨덴의 관할권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고 설명했다.
스웨덴보안국(SAPO)은 "조사 중단을 결정한 것은 스웨덴 당국이 이 문제를 더 이상 추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대신 수집한 정보를 다른 나라에 공유했다고 밝혔다. SAPO의 정보 제공이 독일 수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독일과 덴마크 당국은 2022년 9월 덴마크 남서부 보른홀름섬 동편에서 발생한 가스관 폭발 사건을 여전히 조사 중이다.
러시아 선박이 사건 발생 전 해당 지역에서 잇단 수상한 움직임을 벌여왔다고 조사 당국은 보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사건을 두고 국제 테러 사례로 지목하면서 미국과 영국을 비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지휘관이 노르트스트림 폭발 배후라는 보도를 내면서 사건의 진범은 오리무중에 있다.
다만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사건에 우크라이나가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배후를 조작해 우크라이나에 비난을 돌리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경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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