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마음이지(EASY) 검사'…"마음이 힘들 때, 언제든지 도움"

류영주 기자

교육부는 "초‧중‧고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진단이 필요하면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마음이지(EASY) 검사 도구'를 개발해 지난달에 전국 초‧중‧고 학교에 검사지와 매뉴얼을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마음이지(EASY) 검사는 교사에게 학생들의 마음을 쉽게(Easy) 이해하고 상담·지도할 수 있는 검사로 기존의 '정서‧행동특성검사'와는 별도로, 학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언제든지 학생에 대해 실시할 수 있다.
 

교육부 제공

검사문항은 정서불안, 대인관계‧사회성, 학교적응 등 약 35개로 구성돼 있으며, 온라인(링크를 통해 휴대전화로도 가능) 또는 서면으로 응답이 가능하다.

교사는 검사 결과를 학생‧학부모 대상 상담자료로 활용하거나 위(Wee)센터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병의원 등 전문기관 연계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검사결과표에는 교사가 상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요인별(정서, 불안, 대인관계, 심리외상 등) 해석자료가 포함돼 있다. 

교육부는 또한 기존의 '정서‧행동특성검사'도 위기학생 선별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해 내년부터 학교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정서‧행동특성검사는 3년 주기로 초1·초4 및 중1·고1학년 등 정해진 학년에만 검사를 실시하는 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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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cbs2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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