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대환 6일 만에 3900명 신청… 연 192만 원 이자 아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파트에 월세로 거주하는 A씨는 2억3,600만 원의 월세 보증금 대출을 받으면서 5.86%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었다.
대출 금리가 1.97%포인트 내리면서 연 이자도 465만 원을 아끼게 됐다.
대출 갈아타기 과정이 최종 완료된 차주의 금리 하락 폭은 평균 약 1.35%포인트이며, 1인당 연간 기준 192만 원의 대출이자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 본격 대출 이동 완료될 듯
아파트에 월세로 거주하는 A씨는 2억3,600만 원의 월세 보증금 대출을 받으면서 5.86%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었다. 매달 이자 상환액만 115만 원이다. 대출을 받을 때만 해도 4% 수준이었던 금리는 가파르게 올랐다. A씨는 지난달 31일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나오자마자 신청, 금리 3.89%의 대출로 전환하게 됐다. 대출 금리가 1.97%포인트 내리면서 연 이자도 465만 원을 아끼게 됐다.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된 지 6일 만에(7일 12시 기준) 3,869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신규 대출의 신청 규모는 약 6,788억 원이다.
신청 차주 중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가 완료돼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370명이다. 신규 대출 금융회사가 기존 대출 금융회사로 대출을 상환해 대출 갈아타기의 모든 과정이 최종 완료된 차주는 총 8명이며, 대출 이동 규모는 11억 원 수준이다. 대출 갈아타기 과정이 최종 완료된 차주의 금리 하락 폭은 평균 약 1.35%포인트이며, 1인당 연간 기준 192만 원의 대출이자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대출 전환의 경우 금융회사가 대출 관련 주택의 시세와 선순위 채권 여부 등 주택담보대출 심사에 확인해야 할 주요 사항뿐만 아니라 임대차 계약의 진위 여부 등도 점검해야 해 기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린다. 금융위는 대출 심사 완료 및 대출 이동은 설 연휴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는 전세 임차 계약기간이 절반이 지난 차주는 갈아타기를 신청할 수 없다. 계약 3개월 후부터 전세 임차 계약 기간의 절반이 도래하기 전(2년 계약의 경우 1년)까지만 가능하며, 전세 계약을 갱신할 때는 만기 2개월 전부터 만기 15일 전에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금융위는 보증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 죽게 한 사람에게 덜컥 받은 돈... 그게 '집유'로 돌아올 줄이야
- [단독] 간 큰 포항 공무원… 거액 횡령에 에코프로 추진 골프장 '알박기' 의혹
- 부천 야산서 50대 여성 얼굴에 비닐 쓰고 숨진 채 발견
- 박서진 "49일 간격으로 세상 떠난 두 형, 아직 못 내려놔"...눈물 ('살림남')
- 잠 안 잔다며 아기 이불로 덮어 숨지게 한 어린이집 원장, 징역 18년 확정
- "주장으로서 부족했다" 또 고개 숙인 손흥민... 팬들 "죄송 금지"
- 신성·박소영, 공개열애 마침표…"타이밍 안타까워" ('신랑수업')
- 아동성추행 추가 들통 김근식, 징역 5년 확정... '화학적 거세'는 안 해
- "사랑이 왜 재야? 죄야!" 조용필 발음 퇴짜 놓은 이 사람이 쓴 '히트곡 뒷얘기'
- 尹, 명품백 논란에 “매정하게 끊지 못해 아쉬워… 정치공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