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이상하다 싶으면 언제나…초·중·고 상시 활용 '마음이지' 배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3월 신학기부터 초·중·고에서 교사가 언제든 심리 진단이 필요해 보이는 학생을 검사할 수 있게 됐다.
학생을 평소 수업이나 교육활동 도중 관찰하면서 이상 징후를 느끼면 온라인이나 서면을 통해 심리 상태를 검사할 수 있다.
초등학생 1~6학년은 문항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어 학부모가 대신 응답하고, 중·고등학생은 학생 본인이 직접 답변하면 된다.
교사는 결과를 보고 학생을 심리지원 전문기관에 연결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결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지 별도 첨부해 제공
초등생은 학부모가 대신 응답…전문기관 지원도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올해 3월 신학기부터 초·중·고에서 교사가 언제든 심리 진단이 필요해 보이는 학생을 검사할 수 있게 됐다. 정신건강이 악화된 학생은 상담 후 치료를 받도록 전문기관을 연결하게 된다.
교육부는 지난달 전국 초·중·고에 '마음이지(EASY) 검사' 검사지와 매뉴얼을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당국이 이번 검사 도구를 개발한 것은 정신건강 위기 학생을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서다. 언제나 실시할 수 있는 검사 도구가 현장에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매년 4~5월 실시하는 '정서·행동특성검사'가 있지만 상시 검사가 아니었다. 초등학교 1·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때 3년 주기로 받는다.
마음이지 검사는 교사가 주관한다. 학생을 평소 수업이나 교육활동 도중 관찰하면서 이상 징후를 느끼면 온라인이나 서면을 통해 심리 상태를 검사할 수 있다.
검사문항은 정서불안, 대인관계·사회성, 학교적응 등 분야별 구성됐다. 초등은 36개 문항, 중·고교는 37개 문항이다.
초등학생 1~6학년은 문항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어 학부모가 대신 응답하고, 중·고등학생은 학생 본인이 직접 답변하면 된다.
검사 결과는 교사가 직접 상담 자료에 쓸 수 있다. 정서, 불안, 대인관계, 심리외상(트라우마) 등 요인별 해석 자료를 첨부한다. 심리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교사가 검사 결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교사는 결과를 보고 학생을 심리지원 전문기관에 연결할 수 있다. 위(Wee)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나 병·의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기존 정서·행동특성검사도 위기학생을 보다 더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도록 개편에 착수했으며 내년 중 바뀐 검사를 학교 현장에 보급할 게획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학생들의 마음건강은 학교, 가정, 그리고 전문가의 조기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기에 학생들의 마음건강 위기를 찾아내 필요한 조치가 지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