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9천명에 평생교육 바우처…1인당 연 35만원씩

김정현 기자 2024. 2. 8.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장애인 9000명을 선정해 평생교육 수강료와 교재비를 지원한다.

교육부와 국립특수교육원은 올해 3~4월 중 만 19세 이상 등록 장애인 9000명에게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선정된 장애인에게 1인당 연간 35만원의 평생교육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를 지원한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장애인은 올해 3~4월 중에 지자체 안내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국 공모심사 통과한 시·군·구 지역서 신청 가능
지방비 30% 투입돼 수혜자 전년比 3천명 늘어나
접수 3~4월 중 각 지역에서 '보조금24' 통해 진행
[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고흥유자 화분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4.02.08.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정부가 장애인 9000명을 선정해 평생교육 수강료와 교재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교육부와 국립특수교육원은 올해 3~4월 중 만 19세 이상 등록 장애인 9000명에게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평생교육이용권은 현행법에 근거해 전국의 평생교육기관 2900여개소(1월 기준)에서 희망하는 강좌를 수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형태의 혜택이다.

선정된 장애인에게 1인당 연간 35만원의 평생교육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NH농협은행에서 발급하는 이용권 카드를 통해 주어진다.

수혜자 본인만 쓸 수 있고, 강좌와 무관한 교재나 유·무선 전자통신기기를 사는데 쓸 순 없다. 또한 다른 평생교육이용권을 받았다면 중복해 받을 수 없다.

학습열이 높은 이용자에겐 35만원의 지원금을 추가 충전한다. 최대 연 7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재충전 금액은 이용권 미발급이나 미결제 등으로 남게 되는 예산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올해 사업 예산은 총 28억3500만원이며 지자체가 30%를 분담한다. 지방비가 추가되면서 지난해 지원 규모(6000명)보다 3000명을 더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국가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는 오는 3월 중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에 참여할 시·군·구를 선정한다. 센터는 오는 14~29일 신청을 받는다. 지자체의 제반 여건과 사업 추진 체계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장애인은 올해 3~4월 중에 지자체 안내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교육 당국의 공모 심사를 통과한 지자체에서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정부24 내 '보조금24' 홈페이지를 통해 받을 예정이다. 지자체들은 생활고를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금 사용처 등 자세한 내용은 평생교육이용권 홈페이지(www.lllcard.kr)를 확인하면 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디지털 전환 등 빠른 시대 변화 속에서 장애인의 역량 계발을 통한 사회적 자립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장애인 평생교육 참여 기회를 넓혀 더 많은 이들이 배움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