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힘들면 검사받으세요"…초중고 마음건강 진단도구 배포

고유선 2024. 2.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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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언제든지 마음건강 진단을 할 수 있는 '마음이지(EASY) 검사'를 개발해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마음이지' 검사는 3년 주기로 정해진 학년(초1·초4 및 중1·고1)에만 실시했던 기존의 '정서·행동특성검사'와 별도로, 학교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언제든지 학생의 마음건강을 진단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검사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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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믿어요'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7일 대구시교육청에서 교육청 직원이 교직원 가슴에 '믿어요'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학교폭력, 교권침해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믿어요.함께 해요.우리학교' 슬로건을 발표하고 학교 지원자로서의 학부모 인식 정립 캠페인을 시작했다. 2023.8.17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는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언제든지 마음건강 진단을 할 수 있는 '마음이지(EASY) 검사'를 개발해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마음이지' 검사는 3년 주기로 정해진 학년(초1·초4 및 중1·고1)에만 실시했던 기존의 '정서·행동특성검사'와 별도로, 학교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언제든지 학생의 마음건강을 진단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검사 도구다.

검사는 정서불안, 대인관계·사회성, 학교적응 등과 관련된 35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온라인 또는 서면으로 응답할 수 있다.

교사는 검사 결과를 학생·학부모 대상 상담자료로 활용하거나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 교육부는 기존의 정서·행동특성검사도 위기학생 선별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해 2025학년도부터 학교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학생들의 마음건강에 문제가 생길 경우 학교, 가정, 전문가가 조기에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마음이지 검사' 도입으로 적기에 학생들의 위기를 발견해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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