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마음건강 진단 검사 '마음이지' 초·중·고 배포…상시 실시 가능

남해인 기자 2024. 2.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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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초·중·고 모든 학생이 마음건강 진단이 필요한 경우 활용할 수 있는 '마음이지(EASY) 검사'를 학교에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마음이지 검사는 학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언제든지 실시할 수 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학생들의 마음건강은 학교, 가정, 전문가의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며 "마음이지 검사 도입으로 적기에 학생들의 위기가 발견되고 필요한 조치가 지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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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 바탕으로 교사와 상담…전문기관 제공 자료로 활용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모습. /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교육부는 초·중·고 모든 학생이 마음건강 진단이 필요한 경우 활용할 수 있는 '마음이지(EASY) 검사'를 학교에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마음이지 검사란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지도하는 검사'라는 뜻으로, 검사를 통해 학생 스스로 마음을 이해하고 교사도 알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개발됐다.

마음이지 검사는 3년 주기로 초1·4, 중1·고1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서·행동특성검사'와는 별개다. 마음이지 검사는 학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언제든지 실시할 수 있다.

검사 문항은 정서 불안, 대인 관계·사회성, 학교 적응 등 35개로 구성돼 있다. 온라인 또는 서면으로 실시할 수 있다.

마음이지 검사를 실시한 후 교사는 검사 결과에 포함된 해석자료를 바탕으로 학생·학부모와 상담하고, 전문기관 연계가 필요한 경우 '위(Wee)센터' 혹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병·의원 등에 검사 자료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교육부는 기존 정서·행동특성검사도 위기학생 선별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개선해 2025학년도부터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학생들의 마음건강은 학교, 가정, 전문가의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며 "마음이지 검사 도입으로 적기에 학생들의 위기가 발견되고 필요한 조치가 지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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