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3명 핵심 선수 재계약 도장 찍는다!"…'손흥민'의 이름이 없다, 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핵심 선수 지키기에 나섰다. 더 긴 계약 기간과 더 많은 연봉으로 책임지려고 하는 것이다. 조만간 토트넘의 핵심 선수 3명과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1군 선수 3명과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고, 조만간 도장을 찍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토트넘 재건의 일환이다. 토트넘은 팀에서 핵심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재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선수들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데스티니 우도지와 파페 사르가 재계약에 도장을 찍은 것과 같은 흐름이다. 두 선수 모두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고, 사르의 경우 주급이 7.5배 인상돼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자신의 가치를 구단으로 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다음 타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토트넘이 재계약을 추진하는 3명의 선수는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그리고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다. 3명의 선수 모두 토트넘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자원이다. 이중 로메로는 토트넘의 부주장이기도 하다.
이 매체는 "이 3밍방은 올 시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진행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프로젝트에 핵심적인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의 센터백 파트너십은 앞으로 수년간 유지될 것이다. 또 벤탄쿠르와 비수마도 미드필더 듀오로 선택될 수 있다. 이 3명의 재계약은 포스테코글루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3명 중 손흥민의 이름은 없다. 손흥민은 팀에 대한 충성심이 워낙 크고, 토트넘 역시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과 함께 하기를 원한다. 해리 케인이 떠나 손흥민의 영향력과 존재감은 더욱 커졌다. 재계약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 없다.
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풀이되는 이유다. 최근 토트넘과 손흥민이 역대급 재계약을 체결할 거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팀 내 최고 연봉은 당연하다. 또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토트넘과 손흥민은 비공식 협상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흥민은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한다.
[손흥민, 로드리고 벤탄쿠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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