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이대균이 느낀 변화, “팀이 조금 더 유기적으로 변했다”

손동환 2024. 2.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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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조금 더 유기적으로 변했다"동국대학교는 대학농구에서 중위권을 형성했다.

핵심 전력인 이대균은 2024시즌에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

이대균은 "(박)승재형이 있었을 때, 승재형의 1대1과 파생 옵션이 우리 팀의 옵션이었다. 그러나 승재형이라는 해결사가 지금은 없다. 그래서 여러 선수들이 승재형의 몫을 메워야 한다. 그런 이유로, 움직임이 조금 더 유기적으로 변했다"며 이전 시즌과의 차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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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조금 더 유기적으로 변했다”

동국대학교는 대학농구에서 중위권을 형성했다. 그러나 2023시즌은 달랐다.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6승 8패. 건국대학교-경희대학교와 동률을 이뤘으나, 서로 간의 상대 전적 및 상대 득실차에서 밀렸다. 9위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들지 못했다.

동국대의 포지션 밸런스가 불안했다. 박승재(현 원주 DB)와 백승엽(184cm, G) 한재혁(180cm, G) 등 가드진은 꽤 있었지만, 김명진(200cm, C)과 우성희(200cm, C) 등 기대를 모았던 신입생 빅맨이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이대균(201cm, C) 홀로 버티는 시간이 길었다. 이대균은 큰 신장에 좋은 기동력을 갖췄다. 빅맨이자 트레일러로서, 동국대와 높이와 스피드 모두 책임져야 한다. 2024시즌에도 핵심 전력으로 분류된다.

핵심 전력으로 분류된 이대균은 지난 1월 11일부터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에서 열린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한 달 가까이 타지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대균은 “개인적으로는 외곽 수비에 많이 집중했다. 미스 매치에 대처하는 수비다. 또, 턴오버를 줄이는 것과 리바운드에도 신경 썼다”며 이번 전지훈련 중점사항을 전했다.

핵심 전력인 이대균은 2024시즌에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 4학년이자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이끌어야 한다. 기량은 물론, 리더십까지 보여줘야 한다.

이대균은 “주장이 되기 전만 해도, 주장이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주장이 되고 나니, ‘나 하나로 인해 팀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 또, 주장이 어려운 자리라고 느껴졌다”며 주장의 무게감부터 전했다.

그 후 “주장으로서 팀을 하나로 만들고 싶다.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싶다. 무엇보다 따로 노는 선수가 없게, 팀을 잘 만들고 싶다”며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덧붙였다.

한편, 모든 대학교가 매년 변화와 마주한다. 졸업생들이 발생하고, 신입생이 합류하기 때문. 이탈하는 전력과 합류하는 전력이 동시에 생긴다는 뜻이다.

동국대도 마찬가지다. 팀의 야전사령관이자 주득점원이었던 박승재가 프로에 진출했고, 권민(190cm, G)과 윤진식(190cm, G), 박귀환(186cm, G)과 박대현(188cm, G), 임정빈(195cm, F)과 장찬(198cm, C) 등 6명의 신입생이 동국대에 합류했다.

이대균은 “(박)승재형이 있었을 때, 승재형의 1대1과 파생 옵션이 우리 팀의 옵션이었다. 그러나 승재형이라는 해결사가 지금은 없다. 그래서 여러 선수들이 승재형의 몫을 메워야 한다. 그런 이유로, 움직임이 조금 더 유기적으로 변했다”며 이전 시즌과의 차이를 밝혔다.

앞서 잠깐 언급했듯, 이대균은 4학년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대학 무대를 떠난다. 대학 마지막 시즌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 동시에, 다가올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이대균은 “지난 시즌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았다. 올해에는 플레이오프에 무조건 가야 한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플레이오프’부터 강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만약 프로에 간다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잠깐의 기회를 받아도,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싶다. 그렇게 하려면, 뛰어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잘 구분해야 한다. 마냥 뛰기만 했을 때, 체력이 빠르게 소진돼서다”며 준비해야 할 것들을 전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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