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월 한국에서 1대 팔았다…보조금까지 첩첩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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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실적이 저조합니다.
전기차 선두주자였던 테슬라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특히나 우리나라에선 보조금 악재까지 더해져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신성우 기자, 테슬라의 지난달 판매 실적이 충격적이었다면서요?
[기자]
테슬라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모델 Y 1대를 판매했습니다.
통상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2월에 확정되다 보니, 연초에는 전기차 판매가 급감하는데요.
이를 감안하더라도 크게 부진했습니다.
다른 완성차 업체 전기차들과 비교해 보면,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는 같은 달 39대 판매됐고, 기아의 EV9 같은 경우에는 450대가량 판매됐습니다.
[앵커]
정부가 지난 6일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내놨죠.
이게 테슬라에겐 악재로 꼽히죠?
[기자]
우선, 전기차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 있는 가격 기준이 5천700만 원에서 5천500만 원으로 내려왔습니다.
기존에는 보조금을 100% 받던 5천699만 원의 테슬라 모델 Y는 가격을 내리지 않는 한 보조금을 50%만 받을 수 있는 것인데요.
여기에 테슬라 모델 Y가 탑재한 LFP 배터리에 불리하게 적용된 규정도 문제입니다.
보조금 개편안에 따라, 에너지 밀도와 재활용 가치가 낮은 LFP배터리는 NCM배터리 대비 낮은 계수를 적용받는데요.
운행기록 자기 진단장치를 달지 않아 새로 도입된 배터리 안전 보조금 기준에서도 제외되면서 지난해 500만 원이 넘는 보조금을 받던 것에서 급감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경쟁상대인 아이오닉6는 650만 원을 다 받을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되면서 테슬라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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