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FIFA 랭킹이 무슨 소용! '한국 포함' 아시아 TOP 4 결승 진출 좌절...'59위' 카타르, '87위' 요르단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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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카타르는 8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이란에 3-2 승리를 기록했다.
역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한 요르단과 2연패에 도전하는 카타르의 맞대결.
'58위' 카타르는 '21위' 이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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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일본, 이란, 호주 등 우승 후보 모두 탈락
[포포투=한유철]
순위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카타르는 8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이란에 3-2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카타르는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을 꺾고 올라온 요르단과 맞대결을 치른다.
A조 1위와 C조 1위의 맞대결. 경기 전까지는 이란의 우위가 예상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다소 앞섰고 8강에선 이란이 더욱 좋은 경기력을 펼쳤기 때문. 이란은 8강에서 '우승 후보' 일본을 만나 선취골을 내줬지만, 후반전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일본을 압도하며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카타르는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을 치렀고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르지 못해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다행히 승부차기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우즈베키스탄이 앞섰다. 우즈베키스탄은 12번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는 카타르(5회)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역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한 요르단과 2연패에 도전하는 카타르의 맞대결. 아마 대회 전까지 두 나라의 결승 맞대결을 예상한 이는 없었을 것이다.
국제적인 지표만 봐도 두 나라의 분전을 예상하기는 어려웠다. 카타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총 1407.3점을 획득해 58위에 올라 있었다. 요르단은 그보다 한참 밑인 87위(1272.63점)에 해당했다.
아시아로 한정해도 두 나라 모두 상위권은 아니었다. 아시아 국가중에서 가장 높은 FIFA 랭킹을 기록한 나라는 일본(17위)이며 그 뒤를 이란(21위), 대한민국(23위), 호주(25위)가 이었다. 카타르와 일본의 순위만 해도 40위 이상 차이가 난 것. 많은 매체들 역시 아시안컵의 우승 확률을 FIFA 랭킹 순위대로 예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FIFA 순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58위' 카타르는 '21위' 이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87위' 요르단은 '23위' 대한민국을 꺾었다.
중동국끼리의 결승 맞대결. 이는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일어난 일이다. 2007년엔 결승에서 이라크와 사우디가 만났고 이라크가 우승을 달성했다. 2011년 대회엔 일본과 호주, 2015년엔 호주와 대한민국, 2019년엔 카타르와 일본의 결승전이 치러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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