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한 야산에서 50대 여성 숨진채 발견

경기 부천시 인근 야산 등산로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분께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야산 등산로 인근에서 한 여성이 쓰러져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부천원미경찰서 전경. ⓒ프레시안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 여성은 산 입구로부터 5분가량 걸리는 등산로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얼굴에 비닐이 씌워진 채로 숨져있었다.

또한 시신에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으며 부패 흔적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50대 여성 A씨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실종 신고는 접수된 바 없으며, 사망한 지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극단적 선택보다는 타살 혐의점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구 기자(rlaworn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