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8개로 감축'...다음달 4일 시행

박경우 2024. 2. 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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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는 시내버스 노선의 중복도 개선 및 굴곡 노선의 직선화로 운행 효율성을 높이고자 버스 노선 전면 개편안을 마련했다.

8일 목포시 등에 따르면 시내버스 개편안에 따라 오는 26일 시범운행을 시작하고 다음 달 4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개편안은 목포시의 도시 구조를 반영해 기존 영산로에 집중된 노선을 백년대로로 분산하고 간선 지선 순환 노선별 기능 명확화, 노선기능에 맞는 노선번호 부여, 이용자의 편의성과 교통의 효율성에 역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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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시범운행, 10분 배차 간격
중복·굴곡 노선 직선화로 효율성 향상
지난해 2월 14일 연료용 가스비 체납으로 멈춰 섰던 전남 목포시내버스 운행이 재개된 목포시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목포시는 시내버스 노선의 중복도 개선 및 굴곡 노선의 직선화로 운행 효율성을 높이고자 버스 노선 전면 개편안을 마련했다.

8일 목포시 등에 따르면 시내버스 개편안에 따라 오는 26일 시범운행을 시작하고 다음 달 4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시는 현재 14개인 시내버스 노선은 8개 노선으로 효율화해 간선 3개, 지선 2개, 순환 3개로 확정하고 시외와 낭만버스는 일부 구간만 조정 운행한다. 주요 거주지역과 간선도로를 10분 배차간격으로 연결하고 지선과 순환노선은 주요 권역 간 신속하고 편리한 이동을 돕는다.

개편안은 목포시의 도시 구조를 반영해 기존 영산로에 집중된 노선을 백년대로로 분산하고 간선 지선 순환 노선별 기능 명확화, 노선기능에 맞는 노선번호 부여, 이용자의 편의성과 교통의 효율성에 역점을 뒀다.

그동안 노선개편을 위해 관련 용역을 하고 운수업체와 운전기사가 참여한 노선개편 실사 검증(5회), 주민설명회(7회), 노선개편안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목포시 공론화위원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삼학도에 집중된 노선을 북항권으로 확대하기 위해 목포해양대와 적극 협의하고 차고지 일부를 삼학도에서 목포해양대로 변경했다. 또 운수업체와 노선별 운행 간격·횟수, 차량 대수 등 운행계통을 논의해 노선 안을 확정했다.

최혜강 목포시 교통과장은 "시행 초기 다소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노선 개편은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가동을 위해 선행돼야 하는 필수 과정인 만큼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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