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환전' 토뱅, 하루 15,000명 '쑥 쑥' 느는데…과부하?

최나리 기자 2024. 2. 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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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평생 무료 환전'을 선언한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외화통장 돌풍을 타고 하루 가입자수가 기존보다 40%가량 늘고 있는데 회사도 이 정도는 예상 못했던 걸까요. 

3주 만에 일한도를 설정하고, 어제(7일)는 접속 장애로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최나리 기자, 우선 반응이 뜨거운 건 확실하네요? 

[기자] 

토스뱅크에 따르면 외화통장 계좌 수가 출시 21일 만에 60만좌를 넘겼습니다. 

약 3초에 1명이 외화통장 고객이 된 셈입니다. 

특히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에 외화통장을 연결한 고객 50만 명을 웃도는데요. 

따로 체크카드 발급 없이 기존 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편리함이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상품 인기에 1천만 명 가입자수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외화통장 출시 이후 일평균 가입자 수는 기존 대비 30~40% 늘었습니다. 

업계는 지난해 일평균 가입자수 약 1만 1000명 정도에 비춰볼 때 현재는 최대 93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고객 확보 속도가 유지될 경우 외화통장 출시 두 달 남짓이면 1천만 명 도달도 가능해 보입니다. 

[앵커] 

파격적인 서비스로 인기몰이는 되고 있지만, 그만큼 이슈도 있죠? 

[기자] 

지난 5일에는 '환치기' 우려에 기존에 없던 1회 입금 한도를 도입했는데요. 

업계에선 수익성 악화 우려에 따른 조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어제는 오후 한때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짧은 시간 안에 복구가 되면서 큰 문제는 없었지만 앱 안정화 강화는 지속적인 과제로 남았습니다. 

토스뱅크는 "특정 데이터베이스(DB)에서 과부하가 발생했다"라고 밝혔는데요. 

원인은 아직 분석 중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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