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쓰루가 원전 1호기 터빈서 연기에 불꽃…화재 아냐

부상자 보고 안 돼…주변 방사선량 관측치도 변함 없어

일본 후쿠이현 쓰루가 원전.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폐로 절차가 진행 중인 일본 후쿠이현(県) 쓰루가시(市)의 쓰루가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배기 설비에서 연기가 나가 불꽃이 튄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에 따르면 8일 오전 6시쯤 쓰루가 원전 1호기 "터빈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다"는 직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소방차 6대가 파견됐지만,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연기가 나지 않는 상태였으며 화재로 이어지지도 않았다.

일본원자력발전은 터빈 안에 있는 공조설비 공간의 화재경보기가 작동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기기 안 공기를 밖으로 빼내는 '배기 송풍기'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NHK는 아직까지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일본원전 등이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쓰루가 원전 1호기는 2017년부터 폐로 작업을 진행 중이며, 후쿠이현에 따르면 발전 장소 주변 방사선량을 측정치에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