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에 음료·디저트 공짜로 주는 알바생…'개업 한달' 초보 사장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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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에게 음료와 디저트를 공짜로 제공하는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음료, 디저트 마음대로 주는 알바생'이라는 사연이 올라왔다.
아르바이트생이 자신을 기다리러 카페에 방문한 여자친구에게 계속해서 음료와 디저트를 무상 제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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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여자친구에게 음료와 디저트를 공짜로 제공하는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음료, 디저트 마음대로 주는 알바생'이라는 사연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오픈한 지 이제 막 한 달이 된 카페 사장이었다.
A씨는 "오픈 2주 전 부터 함께 하고 있는 마감 파트타임 아르바이트생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면접 볼 당시도 마찬가지고 일 시작하고 나서도 매장에서 음료는 편하게 만들어 먹고 퇴근할 때 하나 가져가도 된다. 디저트도 1종은 먹어도 된다고 말해뒀다"면서도 "다만 지인 방문 시 무료 제공은 곤란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친구나 가족 방문 시 무료 제공은 안 되고 작은사이즈로 시키고 큰 사이즈로 무료 사이즈업은 괜찮다고 이야기 해뒀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A씨는 이후 CCTV를 보며 문제점을 발견했다. 아르바이트생이 자신을 기다리러 카페에 방문한 여자친구에게 계속해서 음료와 디저트를 무상 제공한 것이다.
A씨는 "그 친구에게 직접적으로는 얘기는 하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친구에게는 무료 음료 주면 안 된다. 디저트는 일 중에 먹어야 한다'고 에둘러 말했는데 어제 또 무료로 음료를 주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털어놨다.
A씨 사연에 자영업자들은 "애초에 사장이 너무 착하다", "정확하게 말하고 바로 해고해야 한다", "월급에서 전부 다 차감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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