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 아들’ 게레로 주니어 올해 1990만달러 받는다…MLB 연봉 조정 최고액 경신

배재흥 기자 2024. 2. 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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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의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5)가 연봉 조정 최고액 신기록을 세웠다.

AP통신은 8일 “MLB 연봉조정위원회가 토론토 구단의 제시액 대신 게레로 주니어의 요구액을 수용했다”고 전했다. 앞서 토론토는 게레로의 올해 연봉으로 1805만달러를 제안했고, 게레로 주니어는 1990만달러(약 264억원)를 요구했다.

양측 변론을 모두 청취한 연봉조정위원회 패널 3명은 선수 측 의견에 더 설득력이 있다고 판단, 게레로 주니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그의 올해 연봉은 지난해 1450만달러에서 540만달러 오른 1990만달러다. 그는 이번 판결에서 종전 연봉 조정 최고액인 시애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1400만달러를 넘어섰다.

게레로 주니어는 메이저리그에서 ‘괴수’로 불리며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게레로 시니어의 아들이다. 그는 빅리그 통산 타율 0.279, 130홈런, 40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5를 기록 중이다. 커리어하이 시즌인 2021년에는 홈런 48개를 때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AP통신은 “올해 MLB 연봉 조정 판결에서는 선수가 6번, 구단이 2번 승리했다”며 “아직 판결이 나지 않은 사례는 10건”이라고 설명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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