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위기' NYCB, 새 회장 임명…주가 7%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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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부실 대출로 위기에 처한 미국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가 7일(현지시간) 회사 운영 안정을 위해 새 회장을 임명했다.
CNBC 등에 따르면 NYCB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알렉산드로 디넬로 비상임 회장을 즉시 회장으로 승진 임명했다"면서 "토머스 칸제미 최고경영자(CEO)와 협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NYCB는 지난해 실래콘밸리은행(SVB)과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B) 사태 때와 같이 지역은행발 금융위기 우려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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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런-지역은행發 금융위기 차단 노력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상업용 부동산 부실 대출로 위기에 처한 미국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가 7일(현지시간) 회사 운영 안정을 위해 새 회장을 임명했다.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을 막고 지역은행발 금융위기로 번질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CNBC 등에 따르면 NYCB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알렉산드로 디넬로 비상임 회장을 즉시 회장으로 승진 임명했다"면서 "토머스 칸제미 최고경영자(CEO)와 협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디넬로 회장은 NYCB가 2022년 12월 인수한 플래그스타뱅코프의 CEO를 10여 년 동안 역임했다.
NYCB는 또 최고위기책임자(CRO)와 최고감사책임자(CAO)도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공석이 된 이 자리들은 현재 임시 관리자가 맡고 있다.
이번 발표는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전날 NYCB 신용등급을 기존 Baa3에서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인 Ba2로 두 단계 강등한 뒤 몇 시간 만에 나왔다. 이에 앞서 신용평가사 피치도 지난 2일 NYCB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NYCB는 지난달 31일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2억600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반토막났다. 상업용 부동산 가치 하락에 따른 부실 대출로 예상치 못한 큰 손실을 입었다.
NYCB 주가는 잇달아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 공포를 키웠다. 지난달 31일 37.6% 폭락한 데 이어 이달 1일 11.1%, 5일 10.8%, 그리고 6일 22.3% 하락했다.
다만 새 회장 임명 후 7일 주가는 6.6% 회복한 4.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NYCB는 지난해 실래콘밸리은행(SVB)과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B) 사태 때와 같이 지역은행발 금융위기 우려를 키우고 있다.
그러나 NYCB는 뱅크런 우려를 불식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NYCB는 "예금의 72%가 보험에 가입돼 있거나 담보로 잡혀있고, 미보험 예금을 충당할 수 있는 충분한 유동성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각 지점에서 예금 유출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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